국제유가 상승세 지속…이란·오만 호르무즈 해협 합의 주목
간단 요약
- 국제유가는 이란과 오만의 호르무즈 해협 선박 통항 합의 논의로 핵심 원유 수송로 통제력 강화 우려 속에 상승세를 이어갔다고 전했다.
-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배럴당 92달러, 브렌트유는 97달러에 마감했으며 전쟁 시작 이후 국제유가 상승률이 30%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 미국과 이란의 교전 격화와 사우디아라비아 지잔 지역 아람코 석유시설 공격 등으로 중동 지역 원유 공급 차질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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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가 이란과 오만이 호르무즈 해협의 선박 통항을 관리하는 방안을 논의하면서 핵심 원유 수송로에 대한 이란의 통제력이 강화될 수 있다는 우려에 상승세를 이어갔다.
7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배럴당 92달러를 웃돌았고 브렌트유는 97달러에 마감했다. 이란은 오만과의 합의가 최종 단계에 있으며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할 수 있는 임시 안전 항로를 마련하는 내용이 포함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합의가 현실화할 경우 호르무즈 해협의 선박 운항을 둘러싼 이란의 영향력이 한층 커질 가능성이 있다. 특히 미국이 지난 주말 이란 유조선을 공격한 상황에서 미국이 이란·오만 간 합의에 어떻게 대응할지도 변수로 꼽힌다. 이란은 오만 인근을 운항하는 선박이 공격받을 위험이 있다고 경고하기도 했다.
최근 미국과 이란의 교전이 다시 격화하면서 중동 지역의 원유 공급 차질 우려도 커지고 있다. 국제유가는 지난주 큰 폭으로 상승했으며 지난 2월 말 전쟁이 시작된 이후 상승률은 30%를 넘어섰다.
다만 호르무즈 해협을 통한 원유 수송이 완전히 중단된 것은 아니다. 크리스 라이트 미국 에너지부 장관은 지난주 페르시아만에서 하루 평균 약 800만배럴의 원유가 반출되고 있다고 밝혔다. 일부 유조선은 위치 노출을 피하기 위해 선박자동식별장치(AIS)를 끄고 운항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홍해와 인접한 사우디아라비아 지잔 지역의 아람코 석유시설도 이날 추가 공격을 받았다. 이번 공격으로 큰 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지만, 앞선 연쇄 공격으로 해당 지역의 주요 정유시설 가운데 한 곳은 이미 가동을 중단한 상태다.
이수현 기자
shlee@bloomingbit.io여러분의 웹3 모더레이터, 이수현 기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