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값 4400달러선 보합…중동 긴장·美 금리 인상 전망 '줄다리기'
간단 요약
- 금 가격이 온스당 4400달러선에서 보합세를 나타내며 미국과 이란 충돌, 연준 금리 인상 가능성이 맞물리고 있다고 전했다.
- 달러 약세가 금값을 지지하는 가운데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가 향후 방향을 가를 주요 변수로 꼽힌다고 밝혔다.
- 중앙은행의 금 매입 확대와 디베이스먼트 트레이드 재부각으로 일부 글로벌 자산운용사들이 금 보유량을 늘리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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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 가격이 미국과 이란의 충돌에 따른 중동 긴장과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상 가능성이 맞물리면서 온스당 4400달러선에서 보합세를 나타냈다.
7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싱가포르 시간 오전 7시 18분 기준 금 현물 가격은 온스당 4409.68달러로 0.1% 상승했다. 금값은 앞선 두 거래일 동안 1.5% 하락한 뒤 4400달러 부근에서 움직이고 있다.
미국과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싸고 다시 충돌하면서 국제유가가 상승한 점은 금리 전망에 부담을 주고 있다. 에너지 가격 상승이 인플레이션 압력을 키울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면서 시장은 연준이 다음 주 기준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을 약 60%로 반영하고 있다. 금은 이자를 지급하지 않아 통상 금리 상승기에 투자 매력이 낮아진다.
반면 달러 약세는 금값을 지지하고 있다. 달러화는 엔화 대비 지난 2월 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달러 가치가 하락하면 달러로 표시되는 금 가격이 다른 통화권 투자자에게 상대적으로 저렴해져 수요에 우호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
금값은 지난 7월 온스당 4000달러 부근에서 반등한 이후 4400달러를 중심으로 제한적인 범위에서 등락하고 있다. 단기적으로는 이번 주 발표되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향후 방향을 가를 주요 변수로 꼽힌다.
다만 중장기적으로 금값 상승을 예상하는 투자자들도 늘고 있다. 중앙은행의 금 매입이 다시 확대되고 통화가치 하락에 대비하는 이른바 '디베이스먼트 트레이드(debasement trade)'가 재부각되면서 일부 글로벌 자산운용사들은 최근 금 보유량을 다시 늘리고 있다.
이수현 기자
shlee@bloomingbit.io여러분의 웹3 모더레이터, 이수현 기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