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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캐나다 기업, 美 정부 조달서 배제" 경고…무역 갈등 격화

기사출처
이수현 기자

간단 요약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캐나다 기업미국 정부 조달 사업에서 배제하겠다고 밝혔다.
  • 미국과 캐나다의 무역 갈등이 장기화할 경우 양국에 걸친 공급망과 특히 자동차 산업에 부담이 커질 전망이라고 밝혔다.
  • 양국의 관세 충돌로 기업들의 생산 전략이 바뀌고 있으며 삿포로맥주는 생산을 캐나다에서 미국으로 이전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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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셔터스톡
사진=셔터스톡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캐나다가 미국 기업과 농민에 대한 동등한 시장 접근을 보장하지 않을 경우 캐나다 기업을 미국 정부 조달 사업에서 배제하겠다고 밝혔다.

8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루스소셜을 통해 "캐나다가 미국 농민과 기업에 완전하고 공정한 상호주의를 회복하지 않는 한" 관련 조치를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이 언급한 대상은 미국 연방정부가 상용 제품과 서비스를 구매하는 '다중계약일정(Multiple Award Schedule)'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해당 제도를 통해 판매되는 캐나다산 상품과 서비스 규모가 연간 500억달러를 넘는다고 주장했다.

다만 블룸버그거버먼트 집계에 따르면 실제 규모는 이보다 작을 가능성이 있다. 2021회계연도 이후 미국 연방기관이 캐나다에서 조달한 상품과 서비스는 기밀 계약을 제외하고 약 130억달러로 집계됐다.

조치가 현실화하면 캐나다 기업의 미국 연방정부 조달시장 접근이 광범위하게 제한될 수 있다. 현재로서는 국방 계약까지 적용될지는 명확하지 않다.

캐나다도 맞대응 수위를 높이고 있다.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는 미국과의 무역협상이 결렬된 뒤 '달러 대 달러' 방식의 보복을 예고했으며, 이날부터 오토바이·화장품·치즈 등 미국산 소비재 수백 종에 추가 관세를 부과했다. 일부 미국산 철강 제품에 대한 관세율도 기존 25%에서 50%로 올렸다.

미국과 캐나다의 무역 갈등이 장기화할 경우 양국에 걸쳐 형성된 공급망에도 부담이 커질 전망이다. 특히 자동차를 비롯해 양국 간 부품과 원자재 이동이 많은 산업이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

캐나다 항공기 제조업체 봄바디어를 둘러싼 우려도 커지고 있다. 공화당 소속 제리 모런 상원의원은 트럼프 행정부에 봄바디어가 캔자스 지역 고용 등에 기여하고 있다는 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봄바디어 역시 미국 20개 이상 주에서 인력을 고용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대응에 나섰다.

양국의 관세 충돌에 기업들의 생산 전략도 바뀌고 있다. 삿포로맥주는 캐나다산 맥주 수출에 부과된 50% 관세를 피하기 위해 일부 생산을 캐나다에서 미국으로 이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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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현

이수현 기자

shlee@bloomingbit.io여러분의 웹3 모더레이터, 이수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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