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이란 카르그섬 인근 타격…WTI 94달러·브렌트유 98달러 돌파
간단 요약
- 미국이 이란 카르그섬 인근을 공격하자 중동발 원유 공급 차질 우려로 국제유가 상승세가 이어졌다고 전했다.
- WTI는 배럴당 94.33달러, 브렌트유는 배럴당 98달러 부근에서 거래됐다고 밝혔다.
- 시장에서는 호르무즈 해협을 통한 원유 수송 차질 가능성과 지속되는 운송 위험을 주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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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이란의 핵심 원유 수출 거점인 카르그섬 인근을 공격했다는 소식에 중동발 원유 공급 차질 우려가 커지면서 국제유가가 상승세를 이어갔다.
8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날 1.7% 오른 데 이어 장중 최대 1.4% 상승한 배럴당 94.33달러를 기록했다. 브렌트유는 배럴당 98달러 부근에서 거래됐다.
폭스뉴스는 미국 고위 당국자를 인용해 미군이 카르그섬 인근의 이란 원유 운반선 등을 타격했다고 보도했다. 카르그섬은 이란의 주요 원유 수출 거점으로, 이번 공격으로 중동 지역의 에너지 공급 불확실성이 한층 커졌다는 평가다.
이란도 선박을 대상으로 추가 공격 가능성을 경고했다. 이란 국영방송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를 인용해 쿠웨이트와 바레인 부두 인근에 정박하거나 접안한 유조선 선원들에게 즉시 선박에서 대피하라고 경고했다고 전했다.
중동 지역의 에너지 시설을 둘러싼 공격도 이어지고 있다. 최근 이란의 지원을 받는 후티 반군이 사우디아라비아 남부 에너지 시설을 공격하면서 일부 시설의 가동이 중단됐다.
시장에서는 호르무즈 해협을 통한 원유 수송에 추가 차질이 발생할 가능성을 주시하고 있다. 이란 전쟁 이전에는 전 세계 원유와 액화천연가스(LNG)의 약 20%가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했다. 현재도 일부 원유 수송이 이뤄지고 있지만 공격을 피하기 위해 선박자동식별장치(AIS)를 끈 채 운항하는 유조선이 있는 등 운송 위험이 지속되고 있다.
이수현 기자
shlee@bloomingbit.io여러분의 웹3 모더레이터, 이수현 기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