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ading IndicatorLoading Indicator

국내 은행 10곳, 한·유럽 스테이블코인 송금 협력 본격화…실무 협의 착수

이수현 기자

간단 요약

  • 국내 은행 10곳이 유럽 금융권과 스테이블코인을 활용한 국가 간 송금 체계 구축을 위한 실무 논의에 들어갔다고 전했다.
  • 유니카와 키발리스가 추진하는 판게아 프로젝트는 서로 다른 통화에 연동된 스테이블코인을 교환하는 국경 간 송금 모델을 검증하는 개념증명 사업이라고 밝혔다.
  • 디지털자산기본법 제정 시기와 원화 스테이블코인 관련 규율 체계가 판게아 프로젝트의 국내 상용화 여부를 좌우할 주요 변수로 꼽힌다고 전했다.

기간별 예측 흐름 리포트

Loading IndicatorLoading Indicator
사진=챗GPT 생성
사진=챗GPT 생성

KB국민·신한·우리은행 등 국내 은행 10곳이 유럽 금융권과 스테이블코인을 활용한 국가 간 송금 체계 구축을 위한 실무 논의에 들어갔다.

9일 머니투데이에 따르면 장뤽 귀스타브 키발리스 아시아태평양(APAC) 대표는 최근 한국을 찾아 국내 은행 및 블록체인 인프라 기업들과 '판게아 프로젝트' 추진 상황을 논의했다.

판게아 프로젝트는 국내 은행 연합체 '유니카'와 유럽 은행 공동체 '키발리스'가 스테이블코인을 활용한 국경 간 송금 모델을 검증하는 개념증명(PoC) 사업이다. 기존 해외송금 과정에서 필요한 여러 중개 절차를 스테이블코인을 통해 간소화하는 것이 핵심이다.

국내에서는 KB국민은행과 신한은행, 우리은행, iM뱅크를 비롯해 케이뱅크·토스뱅크, 광주은행·전북은행 등 총 10개 은행이 참여하고 있다. 최근 열린 실무진 회의에는 키발리스와 국제은행간통신협회(SWIFT), 체인링크 및 국내 참여 은행 대부분이 참석해 개발 현황과 사업 추진 상황을 공유했다.

판게아는 서로 다른 통화에 연동된 스테이블코인을 교환하는 방식의 송금 모델을 검토하고 있다는 점에서 은행의 외환(FX) 업무와도 연관성이 크다. 국내 금융기관이 참여하는 스테이블코인 관련 프로젝트 가운데 은행 참여 규모도 가장 큰 편이다.

유럽 측에서는 연내 유로화 기반 스테이블코인 출시를 추진하고 있다. 키발리스는 유럽연합(EU)의 가상자산시장법(MiCA)에 따라 공동 유로화 스테이블코인 발행에 필요한 전자화폐토큰(EMT) 관련 라이선스를 신청했으며 이르면 이달 중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키발리스 경영진은 이달 말 코리아블록체인위크(KBW)를 계기로 다시 한국을 방문할 예정이다. 국내 은행을 비롯해 한국은행 등 관련 기관과의 추가 논의도 진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국내에서 실제 원화 스테이블코인을 발행하고 이를 유럽과 연결하려면 관련 법제화가 선행돼야 한다. 스테이블코인 발행 요건과 가상자산 감독체계 등을 담을 디지털자산기본법 논의가 지연되면서 현재로서는 본격적인 상용 송금 서비스 구축에 제약이 있는 상황이다.

금융당국은 하반기 관련 입법에 속도를 낼 방침이며 정부입법보다는 의원입법 방식의 추진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이에 따라 디지털자산기본법의 제정 시기와 원화 스테이블코인 관련 규율 체계가 판게아 프로젝트의 국내 상용화 여부를 좌우할 주요 변수로 꼽힌다.

#해외송금
#스테이블코인
이수현

이수현 기자

shlee@bloomingbit.io여러분의 웹3 모더레이터, 이수현 기자입니다🎙

이 뉴스, 어떻게 보시나요?








PiCK 뉴스






해시태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