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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센트 "엔화 개입 때 日 정책 방향 알고 있다…원하면 반대로 베팅하라"

기사출처
이수현 기자

간단 요약

  • 스콧 베센트 미국 재무장관은 엔화 강세를 위한 시장 개입과 관련해 일본은행과 일본 정책당국의 움직임을 잘 파악하고 있다며 원하면 자신과 반대로 베팅해도 된다고 밝혔다.
  • 최근 엔화는 추가 시장 개입이 확인되지 않은 상황에서도 BOJ 금리 인상 기대와 달러·엔 환율의 155엔 하회로 엔화 상승세에 탄력이 붙었다고 전했다.
  • BOJ는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하는 방안에 무게를 두고 있으며 일본 정부는 미국과의 공조를 통해 환율 정책에 대한 긴밀한 소통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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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셔터스톡
사진=셔터스톡

스콧 베센트 미국 재무장관이 엔화 강세를 위한 시장 개입과 관련해 일본은행(BOJ)과 일본 정책당국의 움직임을 충분히 파악하고 있다며 자신의 판단에 반대로 베팅해도 좋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8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베센트 장관은 이날 미국 텍사스주 서던메소디스트대(SMU) 행사에서 재무장관이 시장 개입으로 위험을 감수한다는 지적에 대해 "내게는 비대칭적인 정보가 있다는 것이 장점"이라고 말했다.

헤지펀드 출신인 베센트 장관은 지난 7월 31일 미국과 일본이 공동으로 엔화를 매입했던 사례를 언급하며 이같이 밝혔다. 당시 엔화는 개입 직후 강세를 나타냈지만 이후 미 재무부가 외환시장에 투입할 수 있는 자금에 한계가 있다는 평가가 나오면서 상승폭을 일부 반납했다.

베센트 장관은 "이제는 내가 하우스(the house)"라며 "엔화에 개입할 때 일본과 BOJ, 일본 정책당국이 무엇을 할지 상당히 잘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시장 참가자들을 향해 "원한다면 나와 반대로 베팅해도 된다"고 했다.

최근 엔화는 별도의 추가 시장 개입이 확인되지 않은 상황에서도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BOJ의 금리 인상 기대가 커진 가운데 달러·엔 환율이 주요 지지선으로 여겨졌던 155엔 아래로 내려가면서 엔화 상승세에 탄력이 붙었다.

BOJ는 오는 18일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올리는 방안에 무게를 두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물가 상황에 따라 금리 인상 속도를 높일 가능성도 열어둔 상태다.

베센트 장관은 그동안 일본이 외환시장에 반복적으로 개입하기보다 BOJ의 금리 인상을 통해 엔화 약세를 완화하는 방향을 선호한다는 입장을 여러 차례 내비쳤다.

일본 정부도 미국과의 공조 기조를 이어가겠다는 입장이다. 가타야마 사쓰키 일본 재무상은 8일 미국과 공동으로 외환시장에 개입한 이후에도 환율 정책에 대한 양국의 접근 방식은 달라지지 않았다며 미 재무부와 긴밀한 소통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베센트 장관은 최근 외환뿐 아니라 채권시장에도 적극적인 대응에 나서고 있다. 그는 같은 날 지난달 발표한 미국 장기 국채 바이백(조기매입) 확대 조치에 대해 채권시장에서 형성된 과도한 '열기'를 진정시키기 위한 목적이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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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현

이수현 기자

shlee@bloomingbit.io여러분의 웹3 모더레이터, 이수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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