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퍼리퀴드 미결제약정 143억달러…'10·10 폭락' 직전 수준 회복
간단 요약
- 하이퍼리퀴드 전체 OI가 143억달러로 '10·10 폭락' 직전 147억달러 수준까지 회복했다고 밝혔다.
- 최근 HIP-3 비중이 감소하고 핵심 가상자산 무기한 선물 시장으로 자금이 이동해 HYPE 바이백 효과가 커지고 있다고 전했다.
- HYPE는 사상 최고가 88달러, 시가총액 200억달러에 육박하며 이달 들어 가격 상승률이 50%를 넘어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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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중앙화 파생상품 거래소 하이퍼리퀴드의 미결제약정(OI)이 지난해 '10·10 폭락' 직전 수준까지 회복한 가운데 최근 증가세가 HIP-3에서 핵심 가상자산 무기한 선물 시장으로 이동하면서 HYPE 토큰 매입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8일(현지시간) 더블록에 따르면 하이퍼리퀴드의 전체 OI는 지난 6일 143억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10월 10일 대규모 청산 사태 직전 기록한 147억달러와 불과 3%가량 차이 나는 수준이다.
당시 하이퍼리퀴드 OI는 하루 만에 약 56% 급감했다. 147억달러에 달했던 OI가 65억달러까지 줄어들었다.
이후 OI 회복을 이끈 주요 동력 가운데 하나는 HIP-3였다. HIP-3는 외부 개발자가 하이퍼리퀴드 인프라를 활용해 자체 무기한 선물 시장을 구축할 수 있도록 하는 구조다.
전체 OI에서 HIP-3가 차지하는 비중은 올해 3월 18%에서 8월 34% 이상으로 확대됐다. HIP-3 OI 역시 지난달 44억4000만달러를 넘어서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최근 6개월간 하이퍼리퀴드 전체 OI가 84억7000만달러 늘어나는 동안 HIP-3가 증가분의 약 30%를 차지했다.
하지만 최근에는 흐름이 달라지고 있다. 지난 3개월 동안 HIP-3가 전체 OI 증가분에서 차지한 비중은 15%로 낮아졌다. 최근 한 달간 하이퍼리퀴드 전체 OI가 35억7000만달러 증가한 반면 HIP-3 OI는 오히려 1억1900만달러 감소했다. 전체 OI에서 HIP-3의 비중도 한 달 전 34%에서 현재 25%까지 떨어졌다.
대신 가상자산 무기한 선물 시장으로 자금이 유입되고 있다. 더블록은 지난달 중순 코인베이스가 베이스 앱 이용자를 하이퍼리퀴드로 연결하기 시작한 점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가 하이퍼리퀴드를 규제에 부합하는 방식으로 미국 시장에 편입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힌 점을 주요 배경으로 꼽았다.
이 같은 OI 구성 변화는 HYPE에도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HIP-3 시장을 구축한 개발자는 해당 시장에서 발생하는 거래 수수료의 최대 절반을 가져갈 수 있다. 반면 하이퍼리퀴드의 핵심 가상자산 무기한 선물 시장에서는 발생 수수료의 약 97%가 HYPE 바이백에 투입된다.
이에 따라 같은 규모의 OI가 증가하더라도 HIP-3보다 핵심 무기한 선물 시장으로 유입될 경우 HYPE 매입으로 이어지는 효과가 더 크다는 설명이다.
HYPE 가격도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기사 작성 당시 HYPE는 사상 최고가인 88달러를 기록했으며 시가총액은 200억달러에 육박했다. 이달 들어 가격 상승률은 50%를 넘어섰다.
이수현 기자
shlee@bloomingbit.io여러분의 웹3 모더레이터, 이수현 기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