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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화 강세 지속 놓고 월가 전망 엇갈려…BOJ 추가 인상이 관건

기사출처
이수현 기자

간단 요약

  • 일본 엔화가 달러당 153엔대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월가에서는 BOJ의 금리 인상 기대를 두고 전망이 엇갈리고 있다고 전했다.
  • 웰스파고와 JP모건은 이미 상당한 긴축 기대가 환율에 반영돼 있어 엔화 강세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이 제한적일 수 있다고 밝혔다.
  • 반면 BofA와 매뉴라이프는 BOJ의 금리 인상 가속화추가 긴축 시 엔화에 추가 상승 동력이 생길 수 있으며 연준의 금리 결정도 단기 방향 변수라고 전했다.

기간별 예측 흐름 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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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셔터스톡
사진=셔터스톡

일본 엔화가 달러당 153엔대까지 강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향후 상승 여력을 두고 월가 주요 금융회사들의 전망이 엇갈리고 있다.

9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엔화는 달러 대비 장중 0.5% 오른 153.25엔까지 상승했다. 전날에는 지난 2월 중순 이후 가장 강한 수준을 기록했다.

최근 엔화 강세의 배경에는 일본은행(BOJ)의 금리 인상 기대가 자리 잡고 있다. BOJ는 물가 상승 압력을 고려해 이달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시장에서는 이미 상당한 수준의 긴축 기대가 환율에 반영된 만큼 추가적인 엔화 강세를 위해서는 BOJ가 시장 예상보다 매파적인 신호를 내놔야 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에릭 넬슨 웰스파고 전략가는 현재 시장에 반영된 BOJ의 금리 경로를 언급하며 "BOJ가 시장의 기대를 뛰어넘기는 매우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금리 인상이 현실화하더라도 추가 긴축 기대가 크게 확대되지 않으면 엔화 상승폭 역시 제한될 수 있다는 의미다.

JP모건은 엔화 강세 자체가 BOJ의 추가 금리 인상 필요성을 낮출 가능성에 주목했다. 미라 찬단 JP모건 글로벌 외환전략 공동책임자는 일본 당국이 지나친 엔화 약세뿐 아니라 과도한 강세 역시 원하지 않을 것이라며 달러·엔 환율이 150엔 초반에 접근할수록 추가 하락의 문턱이 높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반면 뱅크오브아메리카(BofA)는 BOJ가 금리 인상 속도를 높인다면 엔화에 추가 상승 동력이 생길 수 있다고 봤다. 알렉스 코언 BofA 외환 전략가는 "BOJ의 금리 인상 가속화는 엔화 강세를 위한 핵심 전제조건"이라며 엔화가 현재 수준을 유지하면 일본 수출기업의 해외 자금 환류도 새로운 강세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매뉴라이프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 역시 BOJ가 추가 긴축 가능성을 확인해줄 경우 엔화 강세가 이어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특히 연말 이전 두 번째 추가 인상 가능성에 대해 BOJ가 어떤 신호를 보내는지가 중요하다고 평가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통화정책도 변수로 꼽힌다. 씨티그룹은 다음 주 연준의 금리 결정이 엔화의 단기 방향을 좌우할 것으로 내다봤다.

씨티그룹 전략가들은 현재의 달러·엔 하락 흐름이 이어지면 환율이 152엔 부근까지 내려갈 수 있다고 전망했다. 다만 연준이 실제 금리 인상에 나설 경우 달러·엔 환율이 155엔 아래에 안정적으로 자리 잡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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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현

이수현 기자

shlee@bloomingbit.io여러분의 웹3 모더레이터, 이수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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