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터 바이든 밈코인 'LAPTOP', 출시 직후 급상승 후 99% 폭락
간단 요약
- 헌터 바이든이 출시한 밈코인 'LAPTOP'은 거래 시작 직후 시가총액 1100억달러까지 급등했다가 수분 만에 99% 넘게 폭락하는 변동성을 보였다고 밝혔다.
- 전체 공급량 10억개 중 10% 에어드롭 물량은 토큰 가격이 300달러 수준일 때 1인당 약 130만달러 평가액을 기록했으나, 이후 가격이 약 2달러까지 하락해 약 8000달러 수준으로 떨어졌다고 전했다.
- 온체인 분석업체 버블맵스에 따르면 LAPTOP 매수 지갑의 80% 이상이 손실권에 있고, 상위 보유자의 약 60%가 최근 10일 이내 자금을 공급받은 신규 지갑으로 분석됐다고 밝혔다.

헌터 바이든이 출시한 밈코인 'LAPTOP'이 거래 시작 직후 시가총액 1100억달러까지 치솟았다가 불과 수분 만에 99% 넘게 폭락하는 극심한 변동성을 보였다.
9일(현지시간) 더블록에 따르면 베이스(Base) 기반 LAPTOP은 이날 오전 8시(미 동부시간) 직후 거래를 시작해 개당 300달러 이상으로 급등했다. 그러나 고점에 머문 시간은 짧았고 이후 상승분 대부분을 반납했다.
가격 급등으로 에어드롭 대상자들의 보유 물량도 한때 상당한 평가액을 기록했다. 앞서 LAPTOP은 전체 발행량 10억개 가운데 10%를 초기 커뮤니티 에어드롭에 배정했다. 바이든은 지난 6일까지 자신의 서브스택(Substack)을 구독한 이용자가 무료 토큰을 받을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온체인 데이터에 따르면 구독자 한 명당 4276개의 LAPTOP을 청구할 수 있었다. 토큰 가격이 300달러 수준까지 올랐을 당시 이를 단순 환산하면 1인당 약 130만달러에 달한다.
다만 유동성이 부족한 데다 고점이 매우 짧게 유지돼 실제 해당 가격에 전량을 매도하기는 사실상 어려웠던 것으로 분석됐다. 폭락 이후 가격이 약 2달러까지 내려온 시점에도 에어드롭 물량의 가치는 약 8000달러 수준이었다.
대다수 매수자는 손실을 본 것으로 나타났다. 온체인 분석업체 버블맵스(Bubblemaps)에 따르면 LAPTOP을 매수한 지갑 가운데 80% 이상인 1만1500여개가 출시 이후 손실권에 놓였다.
주요 보유 지갑의 상당수가 최근 생성된 지갑이라는 분석도 나왔다. 버블맵스는 상위 보유자 가운데 약 60%가 최근 10일 이내 자금을 공급받은 신규 지갑이었으며, 대부분은 LAPTOP 출시 당일 처음 자금을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LAPTOP은 바이든이 '회복력, 속죄, 재기'를 내세워 출시한 밈코인이다. 전체 공급량의 30%는 바이든을 포함한 창립자 몫으로 배정됐으며 6개월 동안 락업된 뒤 24개월에 걸쳐 순차적으로 풀린다.
또 다른 30%는 현실에서 벌어질 사건에 대한 예측 결과와 연계해 소각하거나 자선단체에 기부하도록 설계됐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밈코인 TRUMP 투자로 손실을 본 거래자를 위해 전체 공급량의 2%도 별도로 배정했다.
이수현 기자
shlee@bloomingbit.io여러분의 웹3 모더레이터, 이수현 기자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