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스닥 등 28개 기업, 'EU 토큰화 한도' 폐지 촉구…"최소 1.5조유로"
간단 요약
- 나스닥 등 28개 기업 및 단체가 EU의 토큰화 증권 시범제도 상한선을 폐지하거나 확대해야 한다고 촉구했다고 전했다.
- 업계는 현재 60억유로인 토큰화 금융상품 한도를 최소 1조5000억유로로 상향해야 한다고 밝혔다.
- 서한 참여 기관들은 토큰화 상한 규제가 유럽의 글로벌 경쟁력을 낮출 수 있다고 지적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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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스닥, 뵈르제 슈투트가르트 등 글로벌 금융·암호화폐 업계가 유럽연합(EU)의 토큰화 증권 시범제도에 적용되는 상한선을 폐지하거나 확대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10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프랑스 디지털자산산업협회 아단(Adan) 등 28개 기업 및 단체는 'EU 분산원장기술 시범제도(DLT Pilot Regime)'의 한도 확대를 요구하는 공동 서한을 EU 이사회와 유럽의회에 제출했다.
서한에는 나스닥, 뵈르제 슈투트가르트, 크립토혁신위원회(CCI), 유럽이더리움연구소 등이 이름을 올렸다.
DLT 시범제도는 사업자가 기존 금융 규제 일부를 면제받아 토큰화 주식과 채권, 펀드의 거래 및 결제 시스템을 시험할 수 있는 제도다. 이와 관련해 EU 집행위원회는 최근 현재 60억유로인 토큰화 금융상품 한도를 최대 1000억유로까지 높이는 방안을 제안했다.
단 업계는 상한선을 폐지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한도를 유지해도 집행위원회 제안의 15배인 최소 1조5000억유로로 설정해야 한다는 게 업계 주장이다. 업계는 서한을 통해 일부 유럽 토큰화 프로젝트의 규모가 이미 3500억유로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서한은 EU 집행위의 한도가 거래량이 아닌 플랫폼에 등록된 증권의 시장가치를 기준으로 적용된다는 점도 지적했다. 실제 거래량이 많지 않아도 주식·채권 등의 평가액이 크면 한도에 빠르게 도달할 수 있다는 것이다.
서한에 참여한 기업 및 기관들은 미국의 주요 결제 인프라가 별도의 상한 없이 주식 등 자산을 토큰화할 수 있다는 점도 언급했다. 업계가 토큰화 상한 규제가 유럽의 글로벌 경쟁력을 낮출 수 있다고 지적한 이유도 이 때문이다.
이준형 기자
gilson@bloomingbit.io안녕하세요, 블루밍비트 이준형 기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