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EC, 수요 전망 또 낮췄다…"이란전쟁에도 석유 소비는 증가"
간단 요약
- OPEC은 2026년 세계 석유 수요 증가 폭을 하루 38만배럴로 제시하며 올해 수요 전망을 5개월 연속 낮췄다고 밝혔다.
- OPEC은 이란 전쟁과 고유가에도 불구하고 세계 석유 소비가 전년보다 줄어들지는 않고 증가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전했다.
- OPEC은 2027년 세계 석유 수요 증가 전망을 상향 조정하며 단기 둔화 이후 수요가 다시 회복될 수 있다고 밝혔다.
기간별 예측 흐름 리포트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올해 세계 석유 수요 증가 전망을 다시 낮췄다. 이란 전쟁 장기화와 고유가 부담을 반영했지만, 글로벌 석유 소비가 전년보다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에는 선을 그었다.
11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OPEC은 전날 발표한 월간 보고서에서 2026년 세계 석유 수요 증가 폭을 하루 38만배럴로 제시했다. 올해 수요 전망을 낮춘 것은 5개월 연속이다.
하향 조정이 이어지고 있지만 OPEC은 여전히 연간 석유 소비가 증가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란 전쟁으로 에너지 가격이 급등하고 경기 부담이 커지고 있지만, 수요 감소로 이어질 정도의 충격은 아니라는 판단이다.
국제에너지기구(IEA)와는 전망이 엇갈린다. IEA는 올해 세계 석유 수요가 전년 대비 감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반면 OPEC은 증가 폭을 계속 낮추면서도 하루 38만배럴의 플러스 성장을 유지했다.
두 기관의 차이는 결국 이란 전쟁과 고유가가 소비에 미치는 충격을 얼마나 크게 보느냐에 있다. OPEC 전망대로라면 석유 소비는 둔화하더라도 증가세를 이어가지만, IEA 전망이 현실화하면 시장은 수요 감소 국면에 들어서게 된다.
OPEC은 내년 수요 흐름에는 오히려 낙관적인 시각을 보였다. 이번 보고서에서 2027년 세계 석유 수요 증가 전망은 상향 조정했다. 단기적으로는 수요 증가세가 약해지더라도 이후 다시 회복할 수 있다는 판단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시장에서는 앞으로 OPEC이 올해 전망을 추가로 낮출지 여부에 관심이 쏠릴 전망이다. 이란 전쟁이 장기화하고 고유가가 소비 둔화로 이어질 경우 OPEC과 IEA의 전망 격차도 줄어들 수 있다.
이영민 기자
20min@bloomingbit.ioCrypto Chatterbox_ tlg@Bloomingbit_YM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