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스트림 "탈취된 비트코인 몸값 안 준다…명백한 범죄"
간단 요약
- 블록스트림은 리퀴드 네트워크에서 탈취된 비트코인 반환을 위해 몸값을 지불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 블록스트림은 탈취된 약 4000개 비트코인 중 아직 미반환된 물량에 대해 화이트햇 활동으로 인정할 수 없다고 전했다.
- 블록스트림은 남은 탈취 자산에 대해 법 집행기관 및 디지털자산 거래소 등과 협력해 추적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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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BTC) 인프라 기업 블록스트림이 리퀴드 네트워크에서 탈취된 비트코인을 돌려받기 위한 대가를 지급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11일 블록스트림은 공식 엑스(구 트위터)를 통해 "리퀴드 네트워크에서 탈취된 자금의 반환을 위해 몸값을 지불하지 않을 것"이라며 "허가 없이 자산을 가져간 뒤 반환을 거부하는 것은 책임 있는 취약점 공개나 화이트햇 활동이 아닌 절도"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 6일 리퀴드 네트워크에서는 보안 취약점을 악용한 공격으로 약 4000개의 비트코인이 탈취됐다. 공격자는 이후 탈취한 비트코인 가운데 약 3400개를 반환했지만, 나머지 약 600개는 취약점을 발견한 데 대한 보상 명목으로 반환하지 않고 있다.
블록스트림은 이 같은 행위를 정상적인 화이트햇 활동으로 인정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회사 측은 "오픈소스 소프트웨어 개발자가 자신의 경제적 이해관계를 크게 웃도는 몸값을 지급해야 하는 선례를 만들 수 없다"며 그동안 자금 반환을 위해 협의를 이어온 것 역시 상대방의 요구 조건을 받아들인다는 의미는 아니라고 강조했다.
이어 아직 반환되지 않은 비트코인을 자발적으로 돌려줄 것을 촉구했다. 블록스트림은 "아직 책임 있는 방식으로 문제를 해결할 기회가 있다"며 자금이 반환되지 않을 경우 법 집행기관과 디지털자산 거래소, 서비스 제공업체, 포렌식 전문가 등과 협력해 자금을 추적하고 관련자를 특정하겠다고 밝혔다.
블록스트림은 "비트코인 거래는 사라지지 않으며 거래가 남긴 증거 역시 사라지지 않는다"며 "탈취된 자산을 돌려받기 위해 돈을 지급하지 않을 것이며 이용자를 포기하지도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진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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