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X 사태 핵심 인물 캐롤라인 엘리슨, 비영리단체 매니펀드 합류
이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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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X 붕괴 사태의 핵심 인물로 꼽혔던 캐롤라인 엘리슨 전 알라메다리서치 최고경영자(CEO)가 비영리단체 매니펀드(Manifund)에 합류했다.
11일(현지시간) 더블록에 따르면 오스틴 첸 매니펀드 공동창업자는 엘리슨이 자금 지원 플랫폼 개발과 자선사업 확대를 담당하게 됐다고 밝혔다. 엘리슨은 지난 7월부터 시험 근무를 시작했으며, 8월 정규직으로 전환된 것으로 알려졌다.
근무 초기에는 '캐롤(Carol)'이라는 가명으로 업무 결과물을 공개했다. 첸은 엘리슨의 채용 배경에 대해 "그는 자신의 잘못을 인정했고 채권자 회복을 위해 협조했으며 형을 마쳤다"며 다시 사회에 기여할 기회를 주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엘리슨은 2022년 12월 FTX 붕괴와 관련된 사기 및 공모 혐의를 인정했다. 이후 수사 당국에 협조하고 샘 뱅크먼-프리드 FTX 창업자 재판에서 증언했다. 뱅크먼-프리드는 이후 유죄 판결을 받고 징역 25년형을 선고받았다.
엘리슨은 2024년 11월 2년형 복역을 시작했지만 수사 협조 등을 이유로 올해 1월 조기 석방됐다.
엘리슨은 매니펀드 합류와 관련해 과거 행동에 대해 다시 사과하면서 "과거가 아니라 현재의 업무 성과를 기준으로 두 번째 기회를 준 데 감사한다"고 밝혔다.
매니펀드는 인공지능(AI) 안전과 효과적 이타주의 관련 프로젝트를 지원하는 비영리단체다.
이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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