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단 요약
- 8월 CPI가 예상에 부합해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이 반등했으나 Fed 금리 경로 전망은 대체로 유지됐다고 평가했다.
- 전문가들은 근원 CPI와 금리 동결 여부에 따라 현재 비트코인 상승 추세 지속 가능성과 랠리 부담이 갈릴 수 있다고 분석했다고 전했다.
- 솔라나 ETF에 5억달러 이상 순유입이 이어지는 가운데 CLARITY 법안 통과 시 비트코인 10만달러, 이더리움 3000달러, 솔라나 130달러를 목표로 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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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시장 예상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으면서 비트코인(BTC)과 이더리움(ETH)이 상승세를 나타냈다. 시장에서는 이번 물가 지표가 미국 중앙은행(Fed)의 금리 경로 전망을 크게 바꾸지는 않았다는 평가가 나온다.
11일(현지시간) 더블록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CPI 발표 이후 한때 7만9000달러에 근접한 뒤 7만7800달러 안팎에서 거래됐다. 이더리움도 2500달러를 넘어섰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8월 CPI는 전월 대비 0.4%, 전년 동월 대비 3.4% 상승했다. 에너지 가격 상승이 헤드라인 물가를 끌어올렸지만, 시장에서는 이번 수치가 Fed의 9월 통화정책 전망을 크게 흔들 정도는 아니라는 평가가 우세했다.
맷 메나 21셰어스 수석 가상자산 전략가는 "과거 근원 CPI가 예상보다 높게 나온 뒤 30일 동안 비트코인은 평균 2.13% 상승했다"며 "Fed가 금리를 동결한다면 현재 상승 추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근원물가가 예상보다 강하게 나올 경우 시장의 금리 전망이 다시 매파적으로 바뀔 수 있다는 경고도 나왔다. 파비안 도리 시그넘은행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최근 비트코인 상승세가 레버리지보다 기관 자금 배분에 의해 주도되고 있는 만큼, 예상 밖의 물가 상승이 랠리에 부담을 줄 수 있다고 봤다.
루이스 황 비트겟 애널리스트는 에너지 가격 상승으로 헤드라인 물가는 높아졌지만 근원물가 흐름은 상대적으로 완화되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그는 "가상자산 시장 입장에서는 이번 CPI가 금리 측면에서 강한 방향성을 제공하지 못했다"며 비트코인이 7만6270달러 이상을 유지하면 기초 수요가 여전히 견조하다는 신호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솔라나(SOL)도 강세를 이어갔다. 메나는 올해 솔라나 상장지수펀드(ETF)에 5억달러 이상의 순유입이 발생했고, 지난달 네트워크 거래 건수도 50억건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그는 4분기 중 SOL이 130달러까지 오를 가능성도 열어뒀다.
이어 미국의 가상자산 시장구조법안인 클래리티(CLARITY) 법안이 통과될 경우 비트코인은 10만달러, 이더리움은 3000달러, 솔라나는 130달러 이상을 목표로 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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