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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근 "1등에 안주하지 않겠다…자본시장 경쟁력 강화"

기사출처
진욱 기자

간단 요약

  • 이재근 내정자는 인공지능(AI) 기술 내재화와 자본시장에서의 경쟁력 강화를 통해 1등에 안주하지 않고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 그는 AI·디지털·머니무브·고령화 등 금융시장 변화를 위기로 인식하며 앞으로 3~5년간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면 명운이 달린 시기라고 전했다.
  • 또한 자본시장 중심으로 바뀌는 변화를 주도해 산업의 새로운 표준과 기준을 만들고 생산적 금융에 지속적으로 힘을 실을 것이라고 밝혔다.

기간별 예측 흐름 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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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디지털·머니무브·고령화 등

금융시장 변화에 발빠르게 대응

"자본시장서 변화 주도" 강조


'세대교체 바람' 가능성엔 신중

"나이보단 리더십과 전문성 중요"

사진=KB로고
사진=KB로고

KB금융그룹의 차기 회장으로 내정된 이재근 KB금융지주 글로벌사업부문장(사진)이 1등에 안주하지 않고 성장을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특히 인공지능(AI) 기술 내재화와 자본시장에서의 경쟁력 강화에 힘을 쏟겠다고 강조했다.

이 부문장은 14일 서울 여의도 KB금융그룹 본사 신관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역대 최대실적과 역대 최고 주가를 새로 쓰는 상황에서 선임된 것은 1등에 안주하지 말라는 메시지"라며 "안정적인 성과를 기반으로 변화에 뒤처지지 않고 앞으로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기존 경영진의 전략을 훼손하지 않고 잘 이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KB금융이 발빠르게 대응해야 하는 변화로는 AI와 디지털, 머니무브(증시로 자금 이동), 고령화를 꼽았다. 특히 AI를 두고는 "앞으로 3~5년간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면 (위기를 맞을 수 있는) 명운이 달린 시기"라고 강조했다. 생성형 AI를 업무에 내재화하는 작업에 더욱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이 부문장은 회장추천위원회가 선임 배경으로 강조했던 '과감한 변화'는 자본시장에서의 경쟁력 강화임을 시사했다. 그는 "(금융시장이) 자본시장 중심으로 바뀌는 변화를 주도하겠다"며 "이와 관련한 산업의 새로운 표준과 기준을 만드는 것이 국내 리딩 금융그룹의 역할"이라고 했다. 대대적인 투자를 이어가고 있는 생산적 금융에 지속적으로 힘을 실을 것으로 예상된다.

계열사 최고경영자(CEO) 인사 원칙도 밝혔다. 이 부문장은 "나이를 기준으로 한 세대교체보다는 좀 더 신속하고 강한 책임감으로 의사결정을 하도록 변화하는 게 중요하다"며 "나이에 국한하지 않고 조직원의 헌신을 이끌어내는 리더십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논의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환주 국민은행장과 구본욱 KB손해보험 대표, 이홍구 KB증권 대표, 김재관 KB국민카드 대표 등 계열사 CEO 10명의 임기가 올해 말 끝난다.

이 부문장은 조직 운영방식을 두고는 "시스템으로 움직여야 한다"는 철학을 드러냈다. 그는 " 특정인의 개인기보다는 시스템으로 움직이는 조직, 분권화된 조직, 지속가능한 조직에 방점을 두겠다"고 말했다.

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진욱

진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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