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인·기관 '4.4조' 매도에 3%대 급락…반도체주 직격탄
간단 요약
- 코스피지수가 3.26% 하락, 6684.37에 마감하며 6600선으로 내려앉았다고 밝혔다.
- 외국인 3조2870억원, 기관 1조1720억원 순매도로 지수가 급락했고 개인은 2조9720억원 순매수에 나섰다고 전했다.
- FOMC를 앞둔 금리 인상 우려와 AI 투자심리 악화로 삼성전자 -4.05%, SK하이닉스 -6.35% 등 반도체주가 직격탄을 맞았다고 전했다.
기간별 예측 흐름 리포트



코스피가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둔 긴축 우려와 인공지능(AI) 투자심리 악화가 겹치면서 3% 넘게 급락해 6600선으로 내려앉았다.
14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25.54포인트(3.26%) 하락한 6684.37에 장을 마감했다. 개장 직후부터 매도세가 거세지며 6600선 중반까지 밀렸고, 장중 6700선 중반까지 낙폭을 만회하기도 했으나 오후 들어 다시 하방 압력이 커졌다.
수급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가 지수를 끌어내렸다.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3조2870억원을 순매도했고 기관도 1조1720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반면 개인은 하락장에서 2조9720억원을 순매수했다.
지난 11일(현지시간) 미국 증시는 국제유가가 하락하면서 주요 지수가 일제히 올랐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0.98%,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86%, 나스닥지수는 0.96% 상승했다.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도 1.81% 올랐다.
그러나 국내 증시에서는 이번 주 예정된 FOMC를 앞두고 통화정책에 대한 경계심이 강하게 작용했다. 미국의 8월 근원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월 대비 0.3% 상승해 시장 전망치인 0.2%를 웃돌면서 금리 인상 우려가 재차 고개를 들었다. 중동발 불확실성에 따른 고유가·고금리 환경도 투자심리를 짓눌렀다.
여기에 주말 사이 미국 주요 빅테크 기업을 중심으로 AI 개발 속도를 조절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확산한 점도 반도체주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AI 산업 성장 속도에 대한 경계감이 부각되면서 국내 대형 반도체주에 매물이 집중됐다.
삼성전자는 4.05% 하락했고 SK하이닉스는 6.35% 급락했다. 삼성전자우(-5.12%), SK스퀘어(-8.17%), 삼성전기(-4.50%) 등 반도체·정보기술(IT) 관련 종목도 큰 폭으로 밀렸다.
코스닥도 약세를 피하지 못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3.85포인트(1.69%) 내린 806.79에 거래를 끝냈다. 장중 800선 초반까지 후퇴한 뒤 일부 낙폭을 되돌렸지만 상승 전환에는 실패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이 1090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930억원, 300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알테오젠(-2.99%), 에코프로(-3.44%), 에코프로비엠(-5.88%), 주성엔지니어링(-1.44%), 레인보우로보틱스(-3.21%) 등이 하락했다.
한편 한국거래소는 이날부터 정규시장 마감 이후에도 실시간으로 주식을 사고팔 수 있는 애프터마켓 운영을 시작했다.
이수현 기자
shlee@bloomingbit.io여러분의 웹3 모더레이터, 이수현 기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