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리티 법안 통과 여부와 무관…"월가 가상자산 사업 확대 계속된다"
간단 요약
- 미국 상원의 클래리티 법안 통과 여부와 관계없이 월가 금융기관들의 가상자산 사업 확대는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 법안이 통과되면 전통 금융권의 블록체인 투자와 토큰화 상품 출시 등 가상자산 시장 진입이 한층 빨라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 현재의 우호적인 규제 환경을 활용해 2027~2028년을 목표로 디지털자산 인프라 구축과 토큰화 사업을 가속하려는 금융사가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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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상원의 '클래리티 법안(CLARITY Act)' 표결을 앞두고 법안 통과 여부와 관계없이 월가 금융기관들의 가상자산 사업 확대는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4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크리스 크로포드 펜윅 디지털자산 파트너는 "클래리티 법안은 월가의 기술 도입에 매우 큰 도움이 되겠지만 반드시 필요한 전제 조건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법안이 통과되면 은행과 증권사, 자산운용사 등은 가상자산이 증권과 상품 가운데 어디에 해당하는지, 어떤 방식으로 거래할 수 있는지 등에 대해 보다 명확한 기준을 확보할 수 있다. 이에 따라 블록체인 투자와 토큰화 상품 출시 등 전통 금융권의 가상자산 시장 진입도 한층 빨라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그러나 법안 처리가 무산되더라도 월가의 관련 투자가 위축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브라이언 비텐 시버트파이낸셜 선임 리서치 애널리스트는 "미국 금융사들은 현재의 우호적인 규제 환경이 유지되는 동안 2027~2028년을 목표로 상품 출시와 토큰화 사업을 가속할 경제적 유인을 이미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그는 "클래리티 법안이 통과되지 않을 경우 일부 사업이 사라지기보다 오히려 앞당겨질 수 있다"며 "어떤 결과가 나오더라도 월가의 디지털자산 인프라 구축은 계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향후 행정부나 규제기관의 정책 방향이 달라질 가능성을 고려해 현재의 규제 환경을 활용하려는 금융사가 늘어날 수 있다는 것이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도 의회의 법안 처리와 별개로 가상자산 관련 규정 마련을 진행하고 있다. 로빈후드 역시 클래리티 법안이 혁신과 소비자 보호를 위한 규제 명확성을 높일 수 있다며 초당적 지지를 촉구했다.
기관투자자들의 가상자산 투자에도 법안 표결이 결정적인 변수는 아니라는 평가가 나온다. 라이언 라스무센 비트와이즈 리서치 애널리스트는 "이미 비트코인을 포트폴리오에 편입한 전문 투자자와 대형 플랫폼에는 영향이 크지 않다"며 "클래리티 법안이 통과되지 않는다고 해서 비트코인을 포트폴리오에서 제외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미 상원은 15일 클래리티 법안의 본격적인 심의 개시 여부를 결정하는 절차적 표결을 진행할 예정이다. 표결 통과에는 60표가 필요하며 공직자 가상자산 이해관계를 다루는 윤리 조항과 스테이블코인 보상 규제 등을 둘러싼 이견이 막판 변수로 남아 있다.
이수현 기자
shlee@bloomingbit.io여러분의 웹3 모더레이터, 이수현 기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