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단 요약
- 비트코인(BTC)이 5% 넘게 급락하고 이더리움(ETH)도 8% 이상 밀리는 등 가상자산 시장 전반에 매도세가 확산했다고 밝혔다.
- 클래리티 법안 좌초로 규제 공백이 장기화되면서 미국 내 기업 활동과 자본 배분, 기관투자자의 시장 진입 속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전했다.
- 코인베이스, 서클인터넷그룹, 스트래티지 등 관련 종목이 동반 급락하고 레버리지 포지션 청산이 급증해 가격 하락을 가속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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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상원의 '클래리티 법안(CLARITY Act)' 처리가 무산되면서 비트코인(BTC)이 5% 넘게 급락하고 이더리움(ETH)도 8% 이상 밀리는 등 가상자산(암호화폐) 시장 전반에 매도세가 확산했다.
15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클래리티 법안이 상원 절차적 표결을 통과하지 못한 직후 낙폭을 확대해 장중 5.3% 하락한 7만4910달러까지 떨어졌다. 현재는 낙폭을 일부 만회하면서 바이낸스 USDT 마켓 기준 7만5400달러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이더리움도 장중 8% 넘게 하락했다. 두 가상자산 모두 장중 기준 지난 6월 이후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다.
클래리티 법안은 이날 상원에서 찬성 49표, 반대 50표를 얻어 절차적 표결 통과에 필요한 60표를 확보하지 못했다. 민주당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가상자산 사업 이해관계와 관련한 윤리 규정이 충분하지 않다는 점 등을 문제 삼았다.
금리 상승에 대한 경계감이 커진 상황에서 가상자산 업계가 기대했던 규제 명확화마저 좌초되면서 투자심리가 빠르게 위축됐다. 아예샤 키아니 모나크자산운용 최고운영책임자(COO)는 "클래리티 법안이 진전되지 못하면서 규제 공백이 장기화됐다"며 미국 내 기업 활동과 자본 배분, 기관투자자의 시장 진입 속도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말했다.
관련 종목도 동반 급락했다. 코인베이스는 10%, 서클인터넷그룹은 11% 하락했으며 세계 최대 비트코인 보유 기업 스트래티지도 5% 떨어졌다.
파생상품 시장에서는 레버리지 포지션 청산이 급증했다. 코인글래스에 따르면 표결을 앞둔 마지막 한 시간 동안 가상자산 강세에 베팅한 포지션 약 3억달러가 청산되면서 가격 하락을 가속했다.
재스퍼 드 메어 윈터뮤트 장외거래(OTC) 트레이더는 "2026년 시장구조 법안 논의는 사실상 끝났다"며 "다음 현실적인 기회는 새 의회가 출범한 이후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수현 기자
shlee@bloomingbit.io여러분의 웹3 모더레이터, 이수현 기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