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美 국채금리·유가 급등에 장 초반 약세…외인·기관 '팔자'
간단 요약
- 코스피와 코스닥이 미국 국채금리와 국제유가 급등에 따른 위험자산 투자심리 위축으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순매도에 나선 반면 개인이 순매수에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 투자자들의 관심이 FOMC 금리 결정에 집중된 가운데 금리 선물시장이 9월 기준금리 0.25%포인트 인상 가능성을 94.5%로 반영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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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미국 국채금리와 국제유가 급등에 따른 위험자산 투자심리 위축으로 16일 장 초반 약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오전 9시7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5.27포인트(0.08%) 하락한 6632.53을 기록하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050억원, 244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개인은 1928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간밤 뉴욕증시가 이틀째 동반 하락한 점이 국내 증시에 부담을 주고 있다. 15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0.63% 내린 5만2093.11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45% 하락한 7585.73, 나스닥종합지수는 0.78% 밀린 2만5981.57을 기록했다.
미국 중앙은행(Fed)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채권시장의 변동성도 확대됐다. 미국 10년 만기 국채금리는 장중 연 5.041%까지 치솟으며 2007년 7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이후 상승분을 일부 반납해 오후 3시 기준 연 4.995%를 나타냈다. 2년물은 연 4.661%, 30년물은 연 5.362%로 각각 상승했다.
중동발 공급 불안이 커지면서 국제유가도 가파르게 뛰었다. 사우디아라비아 동서 송유관이 후티 반군의 공격 이후 폐쇄된 데 이어 홍해 얀부 터미널의 원유 선적도 중단됐다. 리비아에서는 유전 3곳이 가동을 멈췄다.
브렌트유 11월물은 전장보다 2.90% 오른 배럴당 108.7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 10월물은 4.38% 급등한 배럴당 105.83달러로 마감했다. 두 유종 모두 지난 5월19일 이후 가장 높은 가격이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 반도체주는 소폭 상승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0.10% 오른 24만8750원, SK하이닉스는 0.71% 상승한 170만2000원에 거래 중이다. LG에너지솔루션(2.05%), KB금융(0.23%), 삼성전기(0.15%)도 오르고 있다. 반면 현대차(-0.82%), 삼성바이오로직스(-0.57%), 삼성생명(-0.53%), SK스퀘어(-0.40%), 삼성물산(-0.29%)은 약세다.
코스닥도 하락하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6.31포인트(0.78%) 떨어진 806.10을 나타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86억원과 38억원을 순매도한 반면 개인은 527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알테오젠과 로보티즈가 각각 2.31% 떨어졌으며 심텍(-1.91%), 원익IPS(-1.85%), 리노공업(-1.56%), 레인보우로보틱스(-1.27%), 이오테크닉스(-1.12%) 등도 하락세다. 에코프로는 0.24% 상승하고 있다.
투자자들의 관심은 FOMC 금리 결정에 집중되고 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금리 선물시장은 9월 기준금리가 0.25%포인트 인상될 가능성을 94.5%까지 반영하고 있다.
이수현 기자
shlee@bloomingbit.io여러분의 웹3 모더레이터, 이수현 기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