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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리티 법안 좌초에도…"가상자산 시장, 규제보다 금리가 더 중요"

기사출처
이수현 기자

간단 요약

  • 분석가들은 클래리티 법안 좌초에도 가상자산 시장의 중장기 방향에는 규제보다 금리 환경이 더 중요하다고 밝혔다.
  • 시장 참여자들은 이번 표결 결과를 치명적인 악재가 아니라 규제 일정이 늦춰진 것으로 인식하고 있으며, 현 사이클은 내러티브가 아니라 금리에 좌우되고 있다고 전했다.
  • 향후에는 연준의 금리 인상, 현물 ETF 자금 유입 흐름, 상원 60표 없이 가능한 규제 경로가 관전 포인트이며, 비트코인 7만8189달러 회복 여부가 규제 불확실성 완화의 신호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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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챗GPT 생성
사진=챗GPT 생성

미국 상원에서 '클래리티 법안(CLARITY Act)' 처리가 무산되며 가상자산 시장이 급락했지만 시장의 중장기 방향에는 규제보다 금리 환경이 더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16일(현지시간) 더블록에 따르면 저스틴 다네탄 아틱디지털 리서치 책임자는 "클래리티 법안이 상원 문턱을 넘지 못한 것은 분명 아쉽지만 구조적인 문제는 아니다"라며 "현재 가격대와 이전 사상 최고가 모두 클래리티 법안이 존재하지 않던 환경에서 형성됐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가상자산 시장의 방향을 결정하는 데 규제 명확성보다 금리와 통화정책 환경이 더 중요하다고 평가했다. 이번 표결 결과 역시 기관투자자들이 치명적인 악재라기보다 규제 일정이 늦춰진 것으로 받아들이고 있다는 설명이다.

레이첼 루카스 BTC마켓츠 가상자산 애널리스트도 "입법은 애초 시장을 좌우하는 핵심 제약 요인이 아니었다"며 "현재 사이클은 내러티브가 아니라 금리에 좌우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루카스는 향후 시장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예상되는 금리 인상이 장기적인 긴축 경로의 시작인지,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자금 유입이 다시 확대되는지, 상원 60표를 확보하지 않고도 가능한 규제 경로가 등장하는지를 주목해야 한다고 봤다.

그는 비트코인이 15일 시가인 7만8189달러를 회복하는 것이 시장에서 규제 불확실성에 따른 할인 요인이 완화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첫 신호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클래리티 법안 표결 무산 직후 시장은 크게 흔들렸다. 비트코인은 24시간 동안 2.85% 하락한 7만5756달러를 기록했고 이더리움(ETH)은 4.5%, 엑스알피(XRP)는 9.2%, 솔라나(SOL)는 5.4% 각각 떨어졌다.

가상자산 관련주의 낙폭은 더 컸다. 코인베이스는 10% 넘게 하락했고 서클은 11.4% 급락했다. 스트래티지와 비트마인도 각각 5.4%, 8.4% 떨어졌다.

루카스는 "자본이 시장을 떠나는 것이 아니라 특정 자산으로 집중되고 있다"며 "4분기 회복에 의회가 반드시 필요한 것은 아니다. 금리 환경이 더 악화하지 않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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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현

이수현 기자

shlee@bloomingbit.io여러분의 웹3 모더레이터, 이수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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