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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금속 업계 '큰손'된 테더…美 골드닷컴에 14.5억弗 금융 제공

이준형 기자

간단 요약

  • 테더가 미국 대형 귀금속 유통업체 골드닷컴에 14억5000만달러 규모의 귀금속 리스 금융을 제공했다고 전했다.
  • 테더는 연 1.75% 금리의 금 리스를 통해 준비자산인 실물 금 146톤을 수익 창출 자산으로 활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 블룸버그는 테더가 금 리스 사업 확대를 위해 스위스 제련업계와 금융 제공을 논의하며 귀금속 금융 시장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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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셔터스톡
사진=셔터스톡

세계 최대 달러 스테이블코인 발행사 테더(USDC)가 미국 대형 귀금속 유통업체에 14억5000만달러 규모의 금융을 제공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골드닷컴이 테더에 지급해야 할 미지급금 및 선급금은 지난 6월 말 기준 14억 5000만달러로 집계됐다. 골드닷컴의 전체 귀금속 리스 잔액 17억달러 중 대부분을 차지하는 규모다.

해당 거래는 단순히 현금을 빌려주는 일반 대출과 차이가 있다. 테더가 보유한 실물 금을 빌려주면 골드닷컴은 이를 사업에 활용한 후 만기 때 동일한 수량 및 순도의 금을 반환하고 리스료를 지불하는 구조다.

테더가 골드닷컴과 지난 2월 체결한 1억달러 규모의 금 리스 계약에는 연 1.75%의 금리가 적용됐다. 당시 골드닷컴의 은행 신용공여 비용인 약 6%와 비교하면 크게 낮은 수준이다.

골드닷컴의 테더 관련 귀금속 리스 및 선급금 잔액이 지난 3월 말 3억6000만달러 규모에서 불과 3개월새 14억5000만달러 규모로 4배 가까이 증가한 이유다. 그레그 로버츠 골드닷컴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테더와의 거래에 대해 "달러 신용공여보다 저렴하게 유동성을 확보할 수 있는 기회"라고 말했다.

테더는 이같은 거래로 준비자산으로 비축한 실물 금을 수익 창출 자산으로 활용하고 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테더가 보유한 실물 금은 지난 6월 말 기준 146톤 이상으로, 현재 가격 기준 약 200억달러에 달한다.

블름버그는 테더가 금 리스 사업을 확대하기 위해 스위스 제련업계와도 금융 제공 방안을 논의한 바 있다고 전했다. 테더가 준비자산으로 비축한 금을 기반으로 귀금속 금융 시장까지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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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형

이준형 기자

gilson@bloomingbit.io안녕하세요, 블루밍비트 이준형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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