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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금리 인상, 카드빚부터 덮친다…변동금리 부담 확대

이영민 기자

간단 요약

  • Fed의 기준금리 인상으로 신용카드HELOC변동금리 대출 이용 가계의 이자 부담이 빠르게 늘고 있다고 전했다.
  • HELOC주택담보대출 연체 가능성, 주택 건설업체의 자금 조달 비용 차이 등 부문별 부담이 엇갈리고 있다고 밝혔다.
  • 회사채 수익률은 이미 상승했으며 향후 금융시장 영향은 Fed의 추가 인상과 장기 국채 금리 방향에 달려 있다고 전했다.

기간별 예측 흐름 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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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챗GPT 생성
사진=챗GPT 생성

미국 중앙은행(Fed)의 기준금리 인상으로 신용카드와 주택담보신용한도(HELOC) 등 변동금리 대출을 이용하는 가계의 이자 부담이 먼저 커질 전망이다.

16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Fed가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올리면서 단기금리에 연동된 금융상품의 금리도 잇달아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찰리 와이즈 트랜스유니언 글로벌 리서치 책임자는 평균 6600달러의 신용카드 잔액을 기준으로 월 이자 부담이 약 1.38달러 늘어날 것으로 추산했다.

HELOC 이용자의 부담은 더욱 빠르게 증가할 수 있다. HELOC는 주택의 순자산 가치를 담보로 설정한 한도 안에서 자금을 빌리는 변동금리 대출이다. 올해 2분기 잔액은 4593억달러로, 프라임 금리가 0.25%포인트 상승하면 전체 차주의 연간 상환 부담은 최대 11억5000만달러 늘어날 것으로 분석됐다.

마크 플레밍 퍼스트아메리칸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주택 순자산을 다른 부채 상환에 활용하는 비중이 과거보다 높아졌다"며 "신용카드 금리까지 오르면 주택 소유자의 부담이 커져 주택담보대출 연체가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반면 주택담보대출과 자동차 대출에 미치는 직접적인 영향은 상대적으로 제한적일 전망이다.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Fed의 단기 정책금리보다 미국 10년 만기 국채 금리와 밀접하게 움직인다. 자동차 대출 역시 장기 시장금리의 영향을 받는다. 콕스오토모티브는 이번 인상 폭이 전부 반영돼도 월 상환액이 신차는 약 6달러, 중고차는 약 4달러 늘어나는 데 그칠 것으로 예상했다.

주택 건설업체는 자금 조달 방식에 따라 영향이 엇갈릴 것으로 보인다. 회사채를 주로 활용하는 대형 업체는 장기 국채 금리에 민감하지만 소형 업체와 주택을 매입해 되파는 사업자는 단기 건설금융 의존도가 높아 Fed의 금리 인상 영향을 직접적으로 받는다. 주택담보대출 금리까지 오르면 판매 촉진을 위한 모기지 금리 지원 비용도 늘어날 수 있다.

기업과 지방정부의 차입금리에는 이번 인상 전망이 이미 상당 부분 반영된 것으로 분석됐다. 투자등급 회사채 평균 수익률은 한 달 전 약 5.4%에서 최근 5.8%까지 올랐다. 시장의 추가 인상 전망이 현재 수준을 유지하면 회사채 금리가 큰 폭으로 더 상승하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

향후 금융시장에 미칠 영향은 Fed의 추가 인상 횟수와 장기 국채 금리의 방향에 달렸다. 한 차례 인상에 따른 부담은 제한적이지만 신용카드와 HELOC는 금리가 오를 때마다 비용이 누적된다. 반면 예금자는 은행이 정책금리 상승분을 수신금리에 얼마나 반영하느냐에 따라 더 높은 이자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가계대출
#금리
이영민

이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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