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은행권, 디지털자산 사업 진출 '속도'…미카 등록 3개월 만에 2배
진욱 기자
간단 요약
- 유럽연합 미카(MiCA)에 등록된 은행 수가 약 석 달 만에 약 40곳에서 약 80곳으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 같은 기간 디지털자산 서비스 제공업체(CASP)는 243곳에서 349곳으로 늘며 은행 비중이 약 17%에서 약 23%로 확대됐다고 전했다.
- 특히 독일 은행들이 미카 등록에 적극 나서 기존 은행권의 디지털자산 시장 진출이 용이해지고 있다고 코인텔레그래프는 설명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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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연합(EU)의 디지털자산 규제법인 미카(MiCA)에 등록된 은행 수가 약 석 달 만에 두 배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코인텔레그래프가 유럽증권시장감독청(ESMA)의 미카 등록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 6월 26일 약 40곳이었던 등록 은행은 이달 16일 기준 약 80곳으로 증가했다. 같은 기간 전체 디지털자산 서비스 제공업체(CASP)는 243곳에서 349곳으로 늘었다.
은행권의 증가세는 비은행 사업자보다 가팔랐다. 전체 등록 사업자에서 은행이 차지하는 비중은 6월 말 약 17%에서 이달 약 23%로 확대됐다. 비은행 사업자 수도 증가했지만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같은 기간 약 84%에서 77%로 낮아졌다.
특히 독일 은행들의 시장 진출이 두드러졌다. 도이체방크를 비롯해 폭스방크, 라이파이젠방크, VR방크 등 다수의 지역 협동조합·상업은행이 미카 등록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은행은 일반 디지털자산 기업과 달리 별도의 CASP 인가를 받지 않고 신고 절차를 통해 관련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미카 제60조에 따르면 신용기관은 디지털자산 서비스를 처음 제공하기 최소 40영업일 전에 필요한 정보를 자국 규제당국에 제출하면 된다.
코인텔레그래프는 "이 같은 제도가 기존 은행권의 디지털자산 시장 진출을 용이하게 하는 통로가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진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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