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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트로픽, IPO 11월로 늦춘다…'2조달러 몸값' 도전

기사출처
황두현 기자

간단 요약

  • 앤트로픽이 IPO 일정을 10월에서 11월로 늦추고 3분기 실적 공개 후 투자자 공략에 나선다고 전했다.
  • 앤트로픽은 연환산 매출 650억달러를 돌파했고 올해 말 연환산 매출 1000억~1200억달러 가능성이 점쳐진다고 밝혔다.
  • 시장에서는 앤트로픽이 최대 2조달러 기업가치에 도전하는 가운데 AI 안전 위험 논쟁이 변수로 거론된다고 전했다.

기간별 예측 흐름 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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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초 10월서 한 달가량 연기

3분기 실적 공개 후 투자자 공략

연환산 매출 650억달러 돌파

AI 안전 논쟁 속 초대형 상장 시험대

사진=셔터스톡
사진=셔터스톡

생성형 인공지능(AI) '클로드(Claude)' 개발사 앤트로픽이 기업공개(IPO) 일정을 오는 11월로 늦춘다. 급성장한 3분기 실적을 공개한 뒤 투자자 공략에 나서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시장에서는 앤트로픽이 최대 2조달러(약 2800조원)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18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앤트로픽이 당초 10월로 예상됐던 IPO 일정을 11월로 조정했다고 보도했다. 앤트로픽 측 자문단 일부는 상장을 11월까지 늦추면 3분기 실적을 투자자들에게 제시할 수 있다는 점을 장점으로 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경쟁사 오픈AI가 이달 신규 AI 모델 '아스트라(Astra)'를 선보였지만 앤트로픽이 강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는 점을 실적으로 보여줄 수 있다는 판단이다. IPO 일정은 시장 상황과 투자자 수요 등에 따라 추가로 변경될 가능성도 있다.

앤트로픽의 매출은 빠르게 늘고 있다. 지난 7월 말 기준 연환산 매출은 650억달러를 넘어섰다. 지난해 말 약 90억달러에서 7배 이상 증가한 규모다. 올해 2분기 잠정 매출도 115억달러를 웃돌아 전년 동기 7억8700만달러의 14배를 넘어섰다. 올해 말 연환산 매출이 1000억~1200억달러까지 늘어날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가파른 외형 성장에 힘입어 기업가치에 대한 기대도 높아지고 있다. 앤트로픽은 지난 5월 자금 조달 당시 9650억달러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았다. 최근 IPO를 앞두고 시장에서는 최대 2조달러 수준의 기업가치가 거론되고 있다. 실제로 일부 투자자들은 올해 1000억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는 연환산 매출을 근거로 이 같은 기업가치를 산정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IPO를 앞두고 AI 개발 속도를 둘러싼 논쟁은 변수로 꼽힌다. 다리오 아모데이 앤트로픽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첨단 AI가 안전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며 "업계가 기술 개발 속도와 안전장치에 대해 보다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기업공개
#AI
황두현

황두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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