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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中, 뉴욕서 고위급 협상 돌입…트럼프·시진핑 정상회담 사전 조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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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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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셔터스톡
사진=셔터스톡

미국과 중국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정상회담을 앞두고 무역휴전 연장과 인공지능(AI), 이란 전쟁 등 주요 현안을 조율하기 위한 고위급 협상에 돌입했다.

20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스콧 베센트 미국 재무장관과 허리펑 중국 국무원 부총리가 이끄는 양국 협상단은 이날 미국 뉴욕 맨해튼에 위치한 JP모건체이스 사무실에서 회담을 시작했다.

중국 측에서는 허 부총리와 리청강 국제무역담판대표가, 미국 측에서는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 등이 참석했다. 베센트 장관은 오전 10시30분께 회담장에 도착하면서 양국 간 건설적인 대화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협상은 오는 24일 백악관에서 예정된 트럼프 대통령과 시 주석의 정상회담을 앞두고 주요 의제를 사전에 조율하기 위해 마련됐다. 시 주석의 미국 국빈 방문은 10여 년 만이다.

핵심 의제 가운데 하나는 오는 11월 만료되는 미·중 무역휴전이다. 양국은 앞서 관세와 수출 제한을 낮추는 데 합의했으며, 이번 협상을 통해 기존 합의를 유지하거나 연장하는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이 교역 상대국의 과잉 생산능력을 문제 삼아 검토해온 추가 관세 발표도 미·중 정상회담 이후로 연기된 것으로 전해졌다.

양국은 미국산 에너지와 농산물에 대한 관세를 낮추는 방안도 협의해왔다. 올해 출범한 무역위원회(Board of Trade) 체계를 통해 양측 각각 300억달러 규모의 상품에 대한 무역장벽을 완화하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다.

AI 역시 양국 간 새로운 핵심 쟁점으로 떠올랐다. 미국 정부와 안보기관, 실리콘밸리 AI 기업들은 중국 기업들이 미국 AI 모델을 활용해 자체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중국은 이를 근거 없는 주장이라고 반박하면서 미국이 중국 AI 기업을 겨냥할 경우 대응에 나서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중국은 미국 기술업계 일각에서 제기되는 AI 개발 속도조절론에도 반발하고 있다. 중국 외교부는 안전을 이유로 AI 개발 속도를 늦춰야 한다는 주장에 대해 '공포 조장'이라고 비판한 바 있다.

베센트 장관은 최근 미·중 AI 경쟁과 관련해 양국 시스템이 완전히 분리되는 상황을 피하고 공동의 위험을 줄이기 위한 논의에 열려 있다고 밝혔다.

이란 전쟁 역시 이번 협상의 주요 의제에 포함될 전망이다. 양국은 무역과 AI, 지정학적 현안에 대한 사전 협상을 거쳐 트럼프 대통령과 시 주석의 정상회담에서 논의를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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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현

이수현 기자

shlee@bloomingbit.io여러분의 웹3 모더레이터, 이수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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