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미니, 상장 후 주가 80% 급락…인수 대상으로 떠오르나
간단 요약
- 제미니 스페이스 스테이션(GEMI)의 주가가 상장 이후 약 80% 급락하고 시가총액이 고점 약 40억달러에서 약 7억5300만달러로 감소했다고 전했다.
- 제미니의 2분기 거래소 매출, 현물 거래량, 플랫폼 내 자산 규모가 모두 크게 줄어드는 등 사업 지표가 악화됐다고 전했다.
- 제미니가 보유한 규제 라이선스와 인허가가 인수자에게 핵심 자산으로 평가되지만 가치평가 이견과 윙클보스 형제의 높은 의결권 보유로 인수 성사 여부는 불투명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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윙클보스 형제가 설립한 가상자산(암호화폐) 플랫폼 제미니 스페이스 스테이션(GEMI)의 주가가 상장 이후 약 80% 급락하면서 규제 라이선스와 수탁 인프라를 노린 인수 대상으로 부상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20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제미니의 현재 시가총액은 약 7억5300만달러로 고점 당시 약 40억달러에서 크게 감소했다.
사업 지표도 악화됐다. 2분기 거래소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8% 감소한 1250만달러를 기록했고 현물 거래량은 66% 줄어든 38억달러에 그쳤다. 플랫폼 내 자산 규모도 182억달러에서 84억달러로 감소했다.
반면 제미니가 자회사를 통해 보유한 규제 라이선스와 각종 인허가는 잠재적 인수자에게 핵심 자산이 될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한 벤처캐피털 투자자는 경쟁사가 동일한 인허가를 직접 확보하려면 상당한 시간과 법률 비용이 필요한 만큼 제미니를 인수하는 편이 효율적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로렌조 발렌테 아크인베스트 디지털자산 리서치 디렉터는 지난달 엑스(X)를 통해 하이퍼리퀴드가 제미니를 인수해 미국 내 규제된 무기한 선물과 예측시장 진출 통로로 활용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다만 현재 하이퍼리퀴드가 실제 제미니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는 징후는 없다.
코인데스크는 지난 4월에도 잠재적 인수자들이 제미니의 유럽·영국 사업을 거래 사업 자체보다 규제 라이선스 확보 차원에서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다만 가치평가에 대한 이견으로 아직 거래는 성사되지 않았다.
인수 가능성의 핵심 변수는 윙클보스 형제의 의사다. 두 사람은 제미니 의결권의 94.5%를 사실상 보유하고 있어 인수 협상이 진행될 경우 의사결정 구조는 단순하지만, 이들의 동의 없는 적대적 인수나 주주 주도의 매각 추진은 어려운 것으로 알려졌다.
이수현 기자
shlee@bloomingbit.io여러분의 웹3 모더레이터, 이수현 기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