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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구글, 스테이블코인 인재 확보 나섰다…결제·금융 신사업 모색

이수현 기자

간단 요약

  • 애플은 스테이블코인토큰화예금, 블록체인 이해를 우대 조건으로 한 애플페이 금융상품 전략 리드 채용을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 구글은 홍콩에서 웹3, 실물자산(RWA) 토큰화, 스테이블코인 결제망, 디지털자산 수탁 역량을 갖춘 인더스트리 프린시펄 아키텍트를 모집하고 있다고 밝혔다.
  • 삼성전자에 이어 애플과 구글도 기존 결제 사업과 스테이블코인을 연계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관련 인력 확보 단계에 나선 것으로 해석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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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애플 채용 공고 캡쳐
사진=애플 채용 공고 캡쳐

애플과 구글이 금융·결제 부문 채용 과정에서 스테이블코인과 토큰화예금 관련 전문성을 주요 요건으로 내걸면서 디지털자산을 활용한 금융 인프라와 신규 사업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현지시간) 디지털애셋이 애플과 구글의 채용공고를 분석한 결과, 두 회사는 각각 미국과 홍콩에서 스테이블코인과 블록체인 분야에 대한 이해 또는 실무 역량을 갖춘 인재를 모집하고 있다.

애플은 지난달 26일 미국에서 '애플페이 금융상품 전략 리드(Apple Pay Financial Product Strategy Lead)' 채용에 나섰다. 애플카드와 애플캐시를 포함한 자체 금융서비스의 중장기 전략을 설계하고 새로운 사업 기회를 발굴하는 자리다.

특히 애플은 우대 조건에 스테이블코인과 토큰화예금, 블록체인 기술에 대한 이해를 포함했다. 채용된 인력은 애플카드·애플캐시 제품 조직과 협업해 신규 성장 영역을 검토하고 관련 사업 전략을 추진하게 된다. 해당 조직은 소비자 신용카드부터 개인 간(P2P) 송금, 선불 잔액 서비스까지 애플페이와 연계된 금융사업을 담당한다.

구글은 기관 대상 디지털자산 인프라에 보다 초점을 맞췄다. 홍콩에서 모집 중인 '인더스트리 프린시펄 아키텍트, 웹3(Industry Principal Architect, Web3)'는 구글클라우드의 아시아태평양 지역 웹3·디지털자산 사업을 지원하는 직책이다.

구글은 실물자산(RWA) 토큰화와 스테이블코인 결제망, 토큰화예금, 디지털자산 수탁 등에 대한 지식을 우대 역량으로 제시했다. 다자간연산(MPC), 하드웨어 보안 모듈(HSM), 거래 서명 구조 등 기관용 디지털자산 시스템 관련 경험도 포함됐다.

주요 고객은 블록체인 프로토콜 재단과 기관 거래소, 디지털자산 수탁업체, RWA 토큰화를 추진하는 금융회사 등이다. 홍콩금융관리국(HKMA)과 증권선물위원회(SFC) 등 현지 규제 환경에 맞춰 보안과 규제준수 체계를 설계하도록 지원하는 업무도 맡는다.

두 회사가 스테이블코인을 바라보는 사업 영역에는 차이가 있다. 애플이 애플페이·애플카드·애플캐시 등 소비자 금융서비스 전략에 관련 기술을 접목할 가능성을 염두에 뒀다면, 구글은 금융기관과 디지털자산 기업을 대상으로 한 클라우드·인프라 사업에 무게를 두고 있다.

앞서 삼성전자 미국법인도 삼성월렛 결제 사업개발 담당자를 모집하면서 카드사와 핀테크 기업뿐 아니라 스테이블코인을 결제 제휴 분야로 제시했다. 삼성전자에 이어 애플과 구글에서도 스테이블코인을 기존 결제 사업과 연결하려는 움직임이 채용 단계에서 나타난 셈이다.

다만 채용공고만으로 애플이나 구글이 자체 스테이블코인 발행 또는 구체적인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고 보기는 어렵다. 현재로서는 스테이블코인과 토큰화예금을 향후 금융·결제 사업에서 활용할 수 있는 영역으로 검토하면서 관련 전문인력을 확보하는 단계로 해석된다.

#디지털 결제
#스테이블코인
이수현

이수현 기자

shlee@bloomingbit.io여러분의 웹3 모더레이터, 이수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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