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값, 연준 금리 인상 후 4370달러선 보합…인플레·유가 주시
간단 요약
- 금 가격이 연준의 3년여 만의 금리 인상 이후 온스당 4370달러선에서 보합세를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 시장에서는 연준 인사들의 발언과 인플레이션, 국제유가, 중동 정세가 금 가격의 주요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 에너지 가격이 높게 유지될 경우 고금리 장기화로 이자가 없는 금에는 부담이 될 수 있으며, 금 가격은 유가와 전반적인 인플레이션 흐름에 더 큰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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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 가격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3년여 만의 금리 인상 이후 추가 긴축 가능성과 인플레이션 흐름을 주시하며 온스당 4370달러선에서 보합세를 나타냈다.
20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싱가포르 시간 오전 9시25분 기준 금 현물 가격은 온스당 4378.10달러로 큰 변동 없이 거래됐다. 금값은 지난주에는 완만한 상승세를 기록했다.
연준은 지난 15~16일 열린 회의에서 만장일치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했다. 2023년 이후 첫 금리 인상으로, 5년 넘게 연준의 목표치인 2%를 웃돌고 있는 물가를 억제하기 위한 조치다.
시장에서는 이번 주 예정된 연준 인사들의 발언에 주목하고 있다.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전날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지나치게 높으며 이란 전쟁에 따른 유가 충격을 넘어 경제 전반으로 확산했다고 진단했다. 오스탄 굴스비 시카고 연은 총재와 존 윌리엄스 뉴욕 연은 총재도 잇따라 공개 발언에 나설 예정이다.
중동 정세와 국제유가도 금 가격의 변수로 꼽힌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유엔총회를 계기로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과 만날 가능성을 열어둔 가운데 카타르도 양측 사이에서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중동발 공급 불안으로 에너지 가격이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경우 인플레이션 압력이 지속되면서 고금리 장기화 가능성이 커질 수 있다. 이자가 발생하지 않는 금에는 부담으로 작용하는 요인이다.
저스틴 린 글로벌X ETF 애널리스트는 케빈 워시 연준 의장의 금리 인상으로 연준 독립성을 둘러싼 우려가 상당 부분 완화됐고 향후 금리 방향에 대한 가이던스도 대체로 예상에 부합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당분간 금 가격을 움직일 새로운 촉매가 많지 않은 만큼 유가와 전반적인 인플레이션 흐름의 영향을 더 크게 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같은 시각 은 가격은 0.8% 오른 온스당 66.79달러를 기록했으며 백금과 팔라듐도 소폭 상승했다.
이수현 기자
shlee@bloomingbit.io여러분의 웹3 모더레이터, 이수현 기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