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퍼리퀴드, 사상 최고가…美 토큰화 규제 완화에 UNI·AVAX·ENA도 급등
간단 요약
- 미국 규제당국의 토큰화 규제 완화로 하이퍼리퀴드(HYPE)가 96달러 사상 최고가를 기록하며 시가총액 200억달러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 UNI, AVAX, ENA, ONDO 등 토큰화 인프라 및 디지털자산 거래 연관 종목과 비트코인(BTC)이 동반 급등하며 위험자산 선호가 살아나고 있다고 전했다.
- SEC의 면제 조치와 미결제약정 증가, 미국 온체인 무기한 선물 제공 계획 등으로 하이퍼리퀴드의 미국 시장 진출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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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규제당국이 가상자산·토큰화 시장 확대에 속도를 내면서 하이퍼리퀴드(HYPE)를 비롯한 관련 가상자산(암호화폐)이 일제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
21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하이퍼리퀴드는 이날 사상 최고치인 96달러까지 상승하며 시가총액이 200억달러를 넘어섰다. 유니스왑(UNI)은 최근 일주일간 약 40%, 아발란체(AVAX)는 47% 상승했다. 같은 기간 에테나(ENA)는 약 50%, 온도(ONDO)는 26% 올랐다.
이번 상승세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지난주 일정 요건을 갖춘 거래 플랫폼에서 토큰화된 미국 주식을 온체인으로 거래할 수 있도록 5년간 면제 조치를 허용한 이후 본격화됐다.
특히 미 상원에서 '클래리티 법안(CLARITY Act)'이 절차 표결을 통과하지 못했음에도 SEC와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가 기존 권한을 활용해 가상자산 관련 정책을 추진하면서 투자심리가 개선됐다는 분석이다.
아이샤 키아니 모나크자산운용 최고운영책임자(COO)는 "SEC와 CFTC가 기존 권한 내에서 업계에 규제 체계를 제공하기 위해 더욱 적극적으로 움직이고 있다"며 "입법이 제공하는 지속성을 대체할 수는 없지만 규제 환경이 다시 불확실성으로 돌아가기보다 계속 진전되고 있다는 확신을 시장에 주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이번 랠리는 중소형 가상자산 전반으로 확산되기보다는 디지털자산 거래와 토큰화 인프라에 연관된 종목에 집중되고 있다. 비트코인(BTC)도 8만6000달러를 넘어서며 8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카를로스 구즈만 GSR 리서치 부사장은 기술주 상승과 함께 위험자산 선호가 전반적으로 살아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지난주 금리 인상이 매파적 조치였지만 시장에서 이미 예상했던 만큼 향후 금리 경로를 둘러싼 불확실성을 일부 해소했다는 설명이다.
하이퍼리퀴드의 경우 하이퍼리퀴드 파생상품 시장 성장도 상승세를 뒷받침하고 있다. 데이터 사이트 hl닷eco에 따르면 하이퍼리퀴드의 미결제약정은 83억달러까지 증가했으며 전통자산과 연계된 무기한 선물 거래도 올해 들어 크게 확대됐다.
하이퍼리퀴드의 미국 시장 진출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 크라켄 모회사 페이워드는 지난주 하이퍼리퀴드 기반 시장을 시작으로 미국 고객에게 온체인 무기한 선물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슈아 림 팔콘X 글로벌 시장 공동대표는 SEC의 면제 조치에 대해 "자동화 시장조성자(AMM)가 토큰화 주식에 유동성을 공급할 수 있는 규제 준수 경로를 마련했다"며 "아발란체와 같은 네트워크로 확신도 높은 자금 이동이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이수현 기자
shlee@bloomingbit.io여러분의 웹3 모더레이터, 이수현 기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