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U, 가상자산 범죄자금 '온체인 추적' 강화…체이널리시스 솔루션 도입 추진
이수현 기자
간단 요약
- 금융정보분석원(FIU)이 범죄수익이 가상자산으로 전환된 뒤 이동하는 과정을 추적할 수 있는 시스템 구축에 나선다고 전했다.
- FIU는 블록체인 분석업체 체이널리시스의 온체인 데이터 솔루션 도입을 추진하며 19억3000만원 규모 예산을 국회에 보고했다고 밝혔다.
- FIU는 국내외 가상자산 거래소와 전자지갑 사이 자금 이동을 연계해 분석하고 자금세탁 의심거래 흐름 포착에 초점을 맞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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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정보분석원(FIU)이 보이스피싱 등 범죄수익이 가상자산으로 전환된 뒤 해외 거래소나 개인 전자지갑으로 이동하는 과정까지 추적할 수 있는 시스템 구축에 나선다.
21일 서울신문에 따르면 금융위원회 산하 FIU는 블록체인 분석업체 체이널리시스의 온체인(On-chain) 데이터 솔루션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금융위는 이를 위해 19억3000만원 규모의 관련 예산을 편성하는 방안을 국회에 보고했다.
온체인 데이터는 블록체인에 기록되는 거래 및 자산 이동 정보를 의미한다. 거래 내역 자체는 공개돼 있지만 이용자의 실명 대신 복잡한 전자지갑 주소가 표시되기 때문에 실제 자금의 주체와 이동 경로를 파악하는 데 한계가 있다.
FIU가 추진하는 시스템은 국내외 가상자산 거래소와 전자지갑 사이에서 이뤄지는 자금 이동을 연계해 분석하고, 범죄와 관련됐을 가능성이 있는 거래 흐름을 포착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가령 보이스피싱으로 확보한 범죄수익을 가상자산으로 바꾼 뒤 국내 거래소에서 해외 거래소로 전송하고 다시 개인 지갑으로 옮기더라도 블록체인상 이동 경로를 추적하는 방식이다.
자금세탁 의심거래에 대한 FIU의 심사·분석 건수도 증가세다. 2023년 2만6692건에서 2024년 3만3834건으로 늘어났고, 지난해에는 4만4680건까지 증가했다.
이수현 기자
shlee@bloomingbit.io여러분의 웹3 모더레이터, 이수현 기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