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SK하이닉스 동반 강세…美 AI·반도체주 급등 영향
간단 요약
- 간밤 미국 AI·반도체주 급등 영향으로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국내 반도체 관련주가 장 초반 동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 메타의 개인용 AI 에이전트 '뮤즈' 흥행과 AMD, 인텔, 퀄컴 등 미국 반도체주 급등이 AI 낙관론과 투자심리를 자극했다고 밝혔다.
- 대외 불확실성 완화와 국제유가 하락으로 증시에 우호적인 환경이 조성되며 최근 유가 급등 부담도 일부 완화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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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증시에서 인공지능(AI)과 반도체주가 일제히 급등한 영향으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국내 반도체 관련주가 22일 장 초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오전 9시9분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2.65% 상승한 28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SK하이닉스도 2.94% 오른 192만3000원을 기록 중이다. 삼성전자우는 2.40% 오른 21만3000원, SK스퀘어는 2.93% 상승한 116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전기는 6.44% 뛰며 152만1000원까지 올랐다.
국내 반도체주의 상승세는 간밤 뉴욕증시에서 확산한 AI 낙관론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99.55포인트(2.3%) 오른 2만7122.09에 마감하며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새로 썼다. 상승 폭은 지난달 4일 이후 가장 컸다.
S&P500지수도 1.5% 상승한 7764.70으로 장을 마쳤고,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0.7% 오른 5만2048.83을 기록했다.
AI 투자심리를 끌어올린 것은 메타의 개인용 AI 에이전트 '뮤즈(Muse)' 흥행이다. 지난 8일 출시된 뮤즈가 애플 앱스토어 무료 앱 순위 1위에 오르면서 AI 관련 기업에 대한 기대가 다시 커졌다. 메타 주가는 11.4% 급등해 지난해 4월 이후 가장 큰 상승률을 기록했다.
반도체주에도 매수세가 집중됐다. AMD는 10% 오른 615.52달러로 거래를 마치며 시가총액 1조달러를 처음 넘어섰다. 이에 따라 AMD는 엔비디아와 브로드컴, 마이크론에 이어 시가총액 1조달러를 달성한 미국 반도체 기업 대열에 합류했다. 인텔은 12.1%, 퀄컴은 9.3% 각각 상승했다.
매슈 브라이슨 웨드부시 애널리스트는 "AI 에이전트의 실질적인 연산장치 제조사는 인텔과 AMD 단 두 곳뿐"이라며 AI에 필요한 중앙처리장치(CPU) 업체들이 주목받은 배경을 설명했다. AI 개발 속도를 조절해야 한다는 목소리에도 주요 기업들의 관련 투자가 위축되지 않고 있다는 점도 투자심리를 뒷받침했다.
대외 불확실성이 다소 완화된 점도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유엔총회를 계기로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과 만날 가능성을 열어둔 데다 미·중 정상회담을 앞두고 AI와 광물 규제 등이 주요 의제로 거론되고 있다.
중동 긴장 완화 기대에 국제유가도 크게 떨어졌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4.5% 하락한 배럴당 95.78달러, 브렌트유는 3.4% 내린 100.34달러를 기록하면서 최근 시장을 압박했던 유가 급등 부담도 일부 완화됐다.
이수현 기자
shlee@bloomingbit.io여러분의 웹3 모더레이터, 이수현 기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