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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8개월 최고치 찍고 숨고르기…8만5500달러선 후퇴

기사출처
이수현 기자

간단 요약

  • 비트코인이 나흘간 13% 넘게 급등해 8개월 만에 8만7381달러까지 올랐다가 차익실현으로 8만5500달러 안팎으로 후퇴했다고 밝혔다.
  • 시장에서는 8만4000달러가 이번 돌파가 시작된 주요 지지선으로, 단순한 숏 스퀴즈가 아닌 추세 전환이라면 이 가격대가 유지돼야 한다고 분석했다고 전했다.
  • 파생상품 시장에서 콜옵션풋옵션을 크게 웃돌고, 비트코인 현물 ETF로의 대규모 자금 유입이 상승 기대와 투자심리를 뒷받침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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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셔터스톡
사진=셔터스톡

비트코인(BTC)이 나흘간 13% 넘게 급등한 뒤 차익실현 움직임이 나타나면서 8개월 만의 최고치에서 소폭 후퇴했다.

21일(현지시간0 블룸버그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미국 거래시간 중 8만7381달러까지 상승한 뒤 아시아 시장에서 8만5500달러 안팎으로 내려왔다. 지난주 저점과 비교하면 여전히 약 1만달러 높은 수준이다.

비트코인은 최근 주식 등 위험자산의 반등과 함께 빠르게 상승하며 지난 1월 말 수준을 회복했다. 다만 지난해 10월 기록한 사상 최고가 12만6000달러와 올해 1월 중순 기록한 9만7000달러 이상에는 아직 미치지 못하고 있다.

리치 로젠블럼 GSR 공동창업자는 "8만달러를 빠르게 회복하면서 약세장이 끝났다고 보는 투자자들이 늘고 있고, 모멘텀이 관망하던 자금을 다시 끌어들이고 있다"면서도 "이번 상승이 가상자산 자체의 펀더멘털보다 거시 유동성에 따른 것이라면 위험자산이 흔들릴 때 비트코인도 상당한 압력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최근 상승 과정에서는 대규모 숏 포지션 청산도 발생했다. 코인글래스에 따르면 지난 24시간 동안 가상자산 시장의 롱·숏 포지션 청산 규모는 10억달러를 넘어섰으며 이 가운데 숏 포지션이 약 8억4000만달러를 차지했다.

레이철 루커스 BTC마켓츠 애널리스트는 "확신보다는 시장 구조에 따른 움직임으로 보인다"며 비트코인이 9월 거래 범위 상단과 대규모 숏 청산 구간을 돌파하면서 강제 매수가 추가 상승을 이끌었다고 분석했다.

향후에는 8만4000달러선이 주요 지지선으로 지목됐다. 루커스는 "8만4000달러는 이번 돌파가 시작된 가격대"라며 "이번 움직임이 단순한 숏 스퀴즈가 아니라 추세 전환이라면 이 가격대가 지지선으로 유지돼야 한다"고 말했다.

파생상품 시장에서는 상승 기대가 우세하다. 옵션 거래 플랫폼 데리비트의 비트코인 미결제약정 가운데 콜옵션은 약 32만계약으로, 풋옵션 16만9000계약을 크게 웃돌았다.

지난주 후반 미국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로 대규모 자금이 유입된 점과 스트래티지가 3주 만에 비트코인을 다시 매수한 것도 투자심리를 뒷받침했다.

다만 국제유가가 여전히 배럴당 100달러 안팎에 머물고 미국 국채금리도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상승세 지속 여부는 지켜봐야 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로젠블럼은 "올해 대부분 가상자산은 주식과 금에 뒤처졌고 자금과 관심은 AI로 이동했다"며 "달라진 것은 펀더멘털이 아니라 포지셔닝으로, 비트코인 보유 비중이 낮았고 숏 포지션에 기울어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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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현

이수현 기자

shlee@bloomingbit.io여러분의 웹3 모더레이터, 이수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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