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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공화당서 트럼프 공개 비판 확산…이란 전쟁·고유가에 당내 균열

기사출처
이수현 기자

간단 요약

  • 이란 전쟁 이후 휘발유경유 가격 급등으로 생활비 부담이 커지며 공화당 내부에서 트럼프 대통령 비판이 확산하고 있다고 전했다.
  • 미국 소매 경유 가격이 갤런당 6.50달러를 돌파하자 공화당 의원들이 경유 수출 금지, 수출 일시 중단, 휘발유세 유예 등 연료 가격 안정 대책을 요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 메인주의 난방유 가격이 전년 동기 대비 74% 상승하는 등 고유가가 심화되며 난방유 비축분 방출 요구가 제기되고 공화당 내 정책 이견이 표면화되고 있다고 전했다.

기간별 예측 흐름 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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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셔터스톡
사진=셔터스톡

미국 중간선거를 앞두고 이란 전쟁과 고유가 문제를 둘러싼 공화당 내부의 트럼프 대통령 비판이 확산하고 있다.

22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공화당 의원들은 이란 전쟁의 조기 종결과 연료 가격 안정 대책을 잇따라 요구하고 있다. 일부 의원은 트럼프 대통령 일가의 재정 거래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방미 계획까지 문제 삼으며 공개적으로 이견을 드러냈다.

그동안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직접적인 비판을 자제해 온 공화당에서 중간선거를 약 6주 앞두고 변화가 나타나는 모습이다. 이란 전쟁 이후 휘발유와 경유 가격이 급등하고 주택담보대출과 신용카드 등 소비자 금융 비용까지 높아지면서 생활비 부담이 주요 선거 쟁점으로 떠올랐다.

이란 전쟁을 둘러싼 반발도 커지고 있다. 애슐리 힌슨 공화당 하원의원과 미시간주 상원의원 선거에 출마한 마이크 로저스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조속한 종전을 촉구했다. 로저스는 "이란과의 전쟁은 끝나야 하며, 신속하게 끝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상원에서도 전쟁 중단을 요구하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은퇴를 앞둔 톰 틸리스 공화당 상원의원은 이번 주 예정된 이란 전쟁 권한 관련 결의안 표결에서 민주당에 동참할 것으로 예상된다. 존 허스테드 공화당 상원의원도 종전 필요성에 공감하면서도 결의안에 대한 찬반 입장은 밝히지 않았다.

연료비 부담을 낮추기 위한 대책 마련 요구도 이어졌다. 댄 설리번 공화당 상원의원은 경유 수출 금지를 촉구했으며, 힌슨 의원 역시 경유 수출 일시 중단과 휘발유세 유예를 요구했다.

미국의 소매 경유 가격은 처음으로 갤런당 6.50달러를 돌파했다. 농민과 운송업계의 부담이 커지자 트럼프 대통령도 참모들에게 경유 수출 금지 방안을 검토하도록 독려했다고 밝혔다. 다만 더그 버검 내무장관과 크리스 라이트 에너지장관은 수출 제한보다 공급 확대에 집중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수전 콜린스 공화당 상원의원은 난방유 가격 급등에 대응하기 위해 미국 북동부 난방유 비축분을 방출할 것을 요청했다. 콜린스 의원의 지역구인 메인주의 난방유 가격은 지난주 기준 전년 동기 대비 74% 상승했다.

트럼프 대통령 일가를 겨냥한 비판도 나왔다. 존 커티스 공화당 상원의원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가까운 러시아 신흥재벌이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의 결혼 축하 행사를 지원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조사를 요구했다. 척 그래슬리 상원 법사위원장과 존 코닌 상원의원도 조사 필요성에 동의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번 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성대하게 맞이하려는 계획에도 반대 의견이 제기됐다. 로저 위커 상원 군사위원장은 "백악관이 내 조언을 구했다면 시진핑 주석을 미국에 초청해 이처럼 호화롭게 환영하지 말라고 권했을 것"이라며 중국의 군사·인권 문제에 집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과의 합의를 검토할 때 선거를 고려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다만 전쟁 장기화와 물가 상승을 둘러싼 공화당 의원들의 공개적인 정책 변경 요구가 이어지면서 행정부와 여당 간 이견이 표면화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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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현

이수현 기자

shlee@bloomingbit.io여러분의 웹3 모더레이터, 이수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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