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단 요약
- 비트겟에서 3억5160만달러 규모 자금 유출이 발생해 일부 핫월렛과 웜월렛이 영향을 받았다고 밝혔다.
- 비트겟은 이용자 자금은 안전하며 손실 전액이 이용자 보호기금 4억6400만달러 범위 안에 있다고 강조했다.
- 비트겟은 출금 서비스 일시 중단과 함께 보안 검토 후 재개 방침을 밝혔으며, 비정상 자금 관련 주소를 추적하고 전체 보고서를 공개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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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가상자산(암호화폐) 거래소 비트겟(Bitget)에서 3억5160만달러 규모의 자금 유출 사고가 발생했다. 비트겟은 일부 핫월렛과 웜월렛이 영향을 받은 것으로 파악하고 출금 서비스를 일시 중단했다.
24일(현지시간) 비트겟은 공식 X를 통해 "이날 오후 6시31분(UTC) 보안 시스템이 일부 핫월렛에서 비인가 자금 이동을 감지했다"고 밝혔다. 사고 직후 긴급 대응 절차를 가동하고 관련 지갑과 자금 흐름에 대한 전면 조사에 착수했다.
비트겟이 현재까지 파악한 영향 자산 규모는 약 3억5160만달러로, 사고 범위는 일부 핫월렛과 웜월렛에 제한됐으며, 콜드월렛과 플랫폼이 보유한 대부분의 자산은 영향을 받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그레이시 첸 비트겟 최고경영자(CEO)는 X를 통해 "콜드월렛은 완전히 안전한 상태이며, 이번 침해는 핫월렛과 웜월렛 계층의 일부에 국한됐다"고 밝혔다. 이어 "이용자 자금은 안전하다"며 "이번 손실 전액은 현재 4억6400만달러 이상 규모인 비트겟 이용자 보호기금의 보장 범위 안에 있다"고 말했다.
비트겟은 이용자 계정 잔액도 정상적으로 유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입금과 거래 서비스는 정상 운영되고 있지만, 추가적인 보안 점검을 위해 출금 서비스는 일시 중단한 상태다.
비트겟은 비정상 자금이 이동한 관련 주소를 식별해 추적 대상으로 지정했으며, 수사기관과 주요 온체인 보안업체에도 사고 내용을 전달했다. 비트겟은 보안 검토를 마치는 대로 출금 서비스를 재개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온체인 데이터에서는 비트겟 지갑에서 이더리움(ETH), 테더(USDT), 써클의 미국 달러화 스테이블코인 USDC, 아발란체(AVAX), 비앤비(BNB) 등 1억7000만달러 이상의 자산이 단일 주소로 이동한 정황이 포착됐다. 해당 주소는 비트겟 소유 지갑으로 식별되지 않았으며, 유입된 자산 일부가 온체인에서 ETH로 교환된 흔적도 나타났다.
첸 CEO는 "우리는 이번 사안을 피하지 않을 것"이라며 "모든 자금과 의사결정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하겠다"고 강조했다. 비트겟은 조사 중인 만큼 구체적인 공격 경로에 대해서는 추측을 자제하겠다며, 24시간 안에 사고 원인과 후속 조치를 담은 전체 보고서를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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