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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기대 낮춘 펀드매니저들…상단 7764·美 중간선거 주목

이영민 기자

간단 요약

  • 국내 펀드매니저들은 향후 3개월 코스피 상단을 7764, 하단을 6051로 낮춰 제시했다고 밝혔다.
  • 향후 3개월 유망 업종·테마로 인공지능(AI) 79.2%, 반도체 73.6%를 꼽았다고 전했다.
  • 향후 3개월 증시에 가장 큰 영향을 줄 변수로 미국 중간선거, AI·반도체 업황 지속성, 연준 추가 금리 인상 등을 지목했다고 밝혔다.

기간별 예측 흐름 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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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셔터스톡
사진=셔터스톡

국내 펀드매니저들이 향후 코스피 전망치를 큰 폭으로 낮췄다. 다만 최근 조정을 본격적인 하락장 진입으로 보기보다는 과열 해소 이후 반등을 모색하는 과정으로 판단하는 시각이 우세했다.

25일 한국경제신문이 국내 운용사 12곳의 펀드매니저 5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향후 3개월 코스피 상단 평균은 7764로 집계됐다. 지난 6월 조사 당시 9630과 비교하면 1866포인트 낮아졌다. 하단 평균도 같은 기간 7478에서 6051로 내려갔다.

지수 전망은 낮아졌지만 시장 흐름에 대한 평가는 상대적으로 낙관적이었다. 응답자의 71.7%는 최근 증시 움직임을 '단기 과열 해소 이후 반등 모색'으로 봤다. 박스권 장기화를 예상한 비율은 20.8%였고, 본격적인 하락장 진입을 예상한 응답은 1.9%에 그쳤다.

4분기 증시 흐름으로는 초반 약세 이후 후반으로 갈수록 회복하는 '상저하고' 전망이 66.0%로 가장 많았다. 시장 변동성이 이어지더라도 연말로 갈수록 투자심리가 회복될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는 의미다.

주도 업종에 대한 시각도 바뀌었다. 향후 3개월 유망 업종·테마를 묻는 질문에서 인공지능(AI)이 79.2%로 가장 높은 응답률을 기록했다. 반도체는 73.6%로 뒤를 이었다. 지난 6월 반도체를 선택한 비율이 95.2%였던 점을 고려하면 반도체 독주에 대한 기대는 다소 약해졌다.

최근 증시 조정의 가장 큰 원인으로는 '반도체 피크아웃 우려'가 62.3%로 가장 많이 꼽혔다. 단일 종목 레버리지 쏠림 심화가 41.5%, 중동 리스크에 따른 유가·금리 상승이 34.0%, 해외 헤지펀드의 마진콜과 레버리지 청산이 32.1%로 뒤를 이었다.

향후 3개월 증시에 가장 큰 영향을 줄 변수로는 미국 중간선거가 꼽혔다. 응답자의 52.8%가 미국 중간선거 결과를 주요 변수로 지목했고, AI·반도체 업황 지속성이 49.1%로 뒤를 이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은 41.5%, 채권금리 상승은 37.7%, 원자재 가격과 인플레이션은 34.0%를 기록했다.

기업 실적에 대한 기대는 여전히 높았다. 응답자의 98.1%가 3분기 국내 상장사의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향후 12개월 기업 투자 규모가 늘어날 것으로 본 비율도 81.1%에 달했다.

시장에서는 지수 눈높이가 낮아진 가운데 미국 중간선거와 금리, 반도체 업황이 4분기 증시 방향을 좌우할 핵심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미국 선거
#금리
#코스피
이영민

이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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