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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베이스 "'트럼프 계좌'로 가상자산 투자 허용해야"

기사출처
황두현 기자

간단 요약

  • 코인베이스가 트럼프 계좌에서 가상자산과 관련 금융상품 투자를 허용해 달라고 미국 국세청(IRS)에 요청했다고 밝혔다.
  • 코인베이스는 트럼프 계좌의 투자 범위를 디지털자산이나 디지털자산에 투자하는 펀드까지 넓혀 금융회사 간 경쟁과 분산투자 기회를 확대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 현재 트럼프 계좌는 미국 기업 중심 주가지수를 추종하는 뮤추얼펀드와 ETF에만 투자할 수 있고 비트코인 등 가상자산 및 가상자산 ETF는 포함되지 않는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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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셔터스톡
사진=셔터스톡

미국 최대 가상자산(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가 아동 자산 형성을 지원하는 트럼프 계좌에서 가상자산을 투자할 수 있도록 허용해 달라고 미국 국세청(IRS)에 요청했다. 현재 미국 주가지수를 추종하는 저비용 펀드로 제한된 투자 범위를 가상자산과 관련 금융상품까지 넓혀야 한다는 주장이다.

25일(현지시간) 파리야르 시르자드 코인베이스 최고정책책임자(CPO)는 "트럼프 계좌의 시행과 확대 방안에 관한 의견서를 IRS에 제출했다"며 "시장 거래가 활발한 디지털자산이나 디지털자산에 투자하는 펀드도 계좌에서 편입할 수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트럼프 계좌의 투자 범위를 전통적인 개인퇴직계좌(IRA)에서 취급할 수 있는 수준으로 확대해야 한다"며 "특정 상품을 미리 정해두기보다 일정 요건을 충족한 상품의 편입을 폭넓게 허용하면 금융회사 간 경쟁을 촉진하고 투자자의 선택권과 분산투자 기회를 넓힐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에밀리 최 코인베이스 사장 겸 최고운영책임자(COO)도 "코인베이스는 트럼프 계좌를 처음부터 지지한 기업 가운데 하나"라며 "젊은 미국인이 중요한 시기에 자산과 경제적 자립 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코인베이스는 지난 1월 미국 정부가 지급하는 1000달러에 맞춰 자사 직원의 적격 자녀에게 같은 금액을 추가 출연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트럼프 계좌는 18세 미만 미국인을 위해 도입된 전통 IRA의 일종이다. 2025년부터 2028년 사이 태어난 미국 시민권자에게는 정부가 계좌당 1000달러를 종잣돈으로 지급한다. 부모와 고용주, 자선단체 등도 추가로 자금을 넣을 수 있다.

다만 성장 기간에는 투자 대상이 엄격하게 제한된다. IRS가 지난달 공개한 시행령안에 따르면 수혜자가 17세가 되는 해 말까지 자금은 미국 기업 중심의 주가지수를 추종하는 뮤추얼펀드나 상장지수펀드(ETF)에 투자해야 한다. 레버리지를 사용할 수 없으며 연간 보수도 자산의 0.1% 이하여야 한다. 비트코인 등 가상자산을 직접 매수하거나 가상자산 ETF에 투자하는 것은 현행 안에 포함되지 않는다.

#가상자산 규제
황두현

황두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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