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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호르무즈 재개방 기존 조건 유지…美 공식 답변 대기

기사출처
이수현 기자

간단 요약

  •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을 둘러싼 기존 조건을 유지한 채 미국의 공식 답변을 대기하겠다고 밝혔다.
  • 미국이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과 맞바꿀 이란 항구 봉쇄 해제 방안을 논의했으나 트럼프 대통령이 이를 거부했다고 밝혔다.
  • 미국과 이란의 입장 차이로 호르무즈 해협, 제재와 봉쇄, 중동 지역 긴장이 지속되고 있다고 전했다.

기간별 예측 흐름 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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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셔터스톡
사진=셔터스톡

이란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 제안 거부에도 기존 조건을 유지하며 미국의 공식 답변을 기다리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27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은 전날 국영방송 IRIB를 통해 미국의 최종 입장이 아직 중재국인 카타르와 파키스탄을 통해 전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을 인지하고 있다면서도 협상을 통한 해결만이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교착 상태를 해소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미국과 이란 협상단은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재개방하는 대신 미국이 이란 항구에 대한 봉쇄를 해제하는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합의안은 지난 6월 중순 양측이 체결한 양해각서와 유사한 형태로, 당시 합의에 따른 휴전은 이후 무너진 바 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26일 백악관을 떠나면서 기자들에게 이란의 제안을 거부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란이 전쟁에서 불리한 상황에 놓이자 호르무즈 해협을 즉각 개방하는 합의를 원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의 합의 이행 의지를 의심하고 있으며, 오는 11월 미국 중간선거 이후 이란에 대한 공습 재개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다고 보도했다.

협상이 교착 상태에 놓인 가운데 중동 지역의 군사적 긴장도 이어지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가 지원하는 예멘 연합군은 26일 후티 반군이 수도 리야드를 향해 발사한 무인기 2대와 남부 카미스무샤이트를 겨냥한 탄도미사일 1발을 요격했다고 밝혔다. 약 일주일 전에도 리야드에서는 미사일 공격으로 공습경보가 발령됐다.

이란은 호르무즈 해협의 통항 정상화와 핵 개발 문제에서도 기존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은 지난주 유엔총회에서 미국의 제재와 봉쇄가 지속되는 한 호르무즈 해협의 자유로운 항행을 허용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경제적 목적의 핵기술 개발 권리 역시 포기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미국과 이란이 해협 재개방 및 봉쇄 해제를 놓고 협상을 이어갈 가능성은 남아 있지만, 양측의 조건을 둘러싼 입장 차이가 좁혀지지 않으면서 중동 지역의 긴장도 지속되고 있다.

#호르무즈 해협
#미국-이란 갈등
#중동 지정학
이수현

이수현 기자

shlee@bloomingbit.io여러분의 웹3 모더레이터, 이수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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