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이틀째 상승…미·이란 협상 불확실성에 WTI 93달러 돌파
간단 요약
- 미국과 이란의 종전 협상 불확실성으로 국제유가가 이틀 연속 상승해 WTI 93달러를 넘어섰다고 전했다.
- 사우디아라비아의 동서횡단 송유관 수송 정상화가 진행됐지만 호르무즈 해협 통항 불확실성으로 원유 공급 우려가 해소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 원유 시장에서는 단기 공급 부족 지표 급등과 석유제품 가격 상승 속에 국제유가가 3개월 연속 상승을 향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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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이란의 종전 협상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이어지면서 국제유가가 이틀 연속 상승했다.
28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에 이어 상승하며 배럴당 93달러를 넘어섰다. 국제유가 기준물인 브렌트유는 배럴당 105달러에 근접한 수준에서 거래를 마쳤다.
유가 상승에는 미국과 이란의 협상 교착 우려가 영향을 미쳤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7일 이내 호르무즈 해협을 재개방하겠다는 이란 측 제안을 거부한 가운데, 이란 당국자들은 오는 11월 미국 중간선거 이전에 적대행위를 끝내고 해협을 재개방하는 합의가 이뤄질 가능성에 대해 비관적인 입장을 비공개적으로 드러낸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사우디아라비아의 원유 수송 정상화 움직임은 공급 불안을 일부 완화하고 있다. 사우디는 이달 초 드론 공격으로 가동이 중단됐던 동서횡단 송유관의 수송량을 기존의 절반 수준까지 회복했다. 관계자들에 따르면 현재 홍해로 향하는 해당 송유관의 원유 수송량은 하루 최소 350만배럴에 달한다.
동서횡단 송유관은 호르무즈 해협을 거치지 않고 원유를 홍해로 운송할 수 있는 핵심 우회 수송로다. 송유관 가동 재개에도 해협 통항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지속되면서 원유 공급에 대한 우려는 해소되지 않고 있다.
원유 시장에서는 단기 공급 부족을 나타내는 주요 지표가 최근 급등했다. 즉시 인도할 수 있는 원유를 확보하려는 수요가 강해진 데다 글로벌 정유시설의 가동 차질이 이어지면서 석유제품 가격도 상승하고 있다.
국제유가는 미국과 이란의 긴장 고조, 사우디 우회 송유관의 수송 차질, 미국의 디젤 수출 제한 가능성 등이 겹치면서 3개월 연속 상승을 향하고 있다.
이수현 기자
shlee@bloomingbit.io여러분의 웹3 모더레이터, 이수현 기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