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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호르무즈 재개방 협상안 美에 재전달…핵 문제 논의는 거부

이수현 기자

간단 요약

  • 이란이 카타르를 통해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을 위한 '7일 계획' 협상안을 미국에 다시 전달했다고 밝혔다.
  • 이란은 해상 봉쇄 해제, 동결 자산 반환, 적대행위 중단, 이란산 원유 수출 제재 면제를 조건으로 7일 이내 재개방을 제안했다고 전했다.
  • 미국은 핵 프로그램 관련 양보를 요구하고 있으나 이란은 핵 문제를 협상 의제에서 배제하고 호르무즈 해협 문제만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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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셔터스톡
사진=셔터스톡

이란이 카타르를 통해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을 위한 협상안을 미국에 다시 전달하면서도 핵 프로그램에 관한 양보는 없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28일(현지시간) 이란 관영 IRNA통신과 ISNA통신 등에 따르면 제81차 유엔총회 참석차 미국 뉴욕을 방문 중인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카타르 중재단과 추가 협의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아라그치 장관은 "월요일(28일) 카타르 중재단과 다시 만나 세부 아이디어를 논의했다"며 미국 측의 최종 답변을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이란은 앞서 미국의 해상 봉쇄 해제와 동결 자산 반환, 전 전선에서의 적대행위 중단, 이란산 원유 수출 제재 면제 등을 조건으로 7일 이내에 호르무즈 해협을 재개방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이른바 '7일 계획'으로 불리는 해당 제안은 카타르를 통한 간접 협상 과정에서 다시 미국 측에 전달됐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의 기존 제안을 공개적으로 거부하고 핵 프로그램과 관련한 양보를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아라그치 장관은 트럼프 대통령의 거부 발언과 별개로 중재자를 통해 미국의 공식적인 답변을 전달받지는 못했다며 최종 입장을 기다리겠다고 밝혔다.

핵 문제를 협상 의제에 포함할 가능성에 대해서도 부인했다. 아라그치 장관은 이란이 핵 프로그램과 관련해 유연한 태도를 보일 수 있다는 관측에 대해 "전혀 사실이 아니며 강력히 부인한다"며 "어떠한 유연성도 없으며 관련 논의조차 이뤄진 바 없다. 현재 의제는 오직 호르무즈 해협 문제뿐"이라고 강조했다.

미국과 이란은 직접 회담 대신 카타르를 통한 간접 협상을 이어가고 있다. 이란 타스님통신은 이란 정부가 미국과 별도의 양자 회담을 개최할 계획이 없다고 보도했다.

카타르 중재단은 28일부터 29일까지 양측과 잇달아 접촉하며 '7일 계획' 수정안을 둘러싼 이견을 조율할 예정이다. 다만 미국이 핵 문제에 대한 양보를 요구하는 반면 이란은 호르무즈 해협 문제로 협상 범위를 제한하고 있어 양측의 입장 차이는 여전한 상황이다.

#호르무즈 해협
#미국-이란 갈등
#이란 핵협상
이수현

이수현 기자

shlee@bloomingbit.io여러분의 웹3 모더레이터, 이수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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