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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재무상 "엔화 저평가 문제"…美와 외환시장 안정 위한 공조 지속

기사출처
이수현 기자

간단 요약

  • 가타야마 재무상은 엔화 저평가가 문제라고 밝히며 미국과의 외환시장 안정을 위한 긴밀한 소통과 협력을 지속하겠다고 전했다.
  • 일본은행의 금리 인상에도 엔화 약세 우려와 미·일 금리 차이 확대 관측이 이어지는 가운데 일본은 올해 여러 차례 엔화 매수 개입에 나섰다고 밝혔다.
  • 가타야마 재무상은 글로벌 국채금리 상승, 인플레이션 압력, AI 인프라 투자에 따른 회사채 발행 증가가 금리 상승 요인이라며 일본의 국채금리 상승 폭이 국제적으로 특별히 크지 않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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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셔터스톡
사진=셔터스톡

일본 정부가 엔화 약세에 대한 우려를 재확인하며 미국과 긴밀히 협력해 외환시장 안정을 도모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29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가타야마 사쓰키 일본 재무상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일반적으로 엔화 저평가는 문제라고 생각한다"며 "일본과 미국 금융당국 간 긴밀한 소통을 유지하고 외환시장의 질서 있는 움직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가타야마 재무상은 지난 25일 스콧 베센트 미국 재무장관과 전화 통화를 갖고 엔화 저평가에 대한 양국의 공통된 우려를 재확인했다. 양측은 외환시장 안정을 위한 협력을 한층 강화하기로 합의했다. 가타야마 재무상은 통화 당시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무조건적인 경기 부양 정책을 추구하는 인물은 아니라는 점도 설명했다고 밝혔다.

엔화는 이날 오전 도쿄 외환시장에서 달러당 157.47엔 안팎에 거래됐다. 한 달 전 달러당 160엔 수준과 비교하면 강세를 보였지만, 일본은행(BOJ)의 금리 인상 이후에도 엔화 약세에 대한 우려는 이어지고 있다.

일본은행은 이달 초 기준금리를 31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인상했다. 그러나 이후 일본은행의 정책 관련 발언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 전망이 맞물리면서 미·일 금리 차이가 다시 확대될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됐다. 일본은 올해 봄과 여름 여러 차례 엔화 매수 개입에 나섰으며, 지난 7월에는 미국과 28년 만에 공동 외환시장 개입을 단행했다.

일본 국채금리 상승에 대해서는 글로벌 채권시장의 흐름과 함께 살펴봐야 한다는 입장을 보였다. 일본의 10년 만기 국채금리가 3% 안팎에서 움직이는 가운데, 가타야마 재무상은 시장 관계자들과 긴밀히 소통하며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겠다고 밝혔다.

가타야마 재무상은 최근 억만장자 투자자 스탠리 드러켄밀러와 제이미 다이먼 JP모건체이스 최고경영자(CEO)를 만나 글로벌 국채금리 상승 배경을 논의했다고 전했다. 이들은 유가와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인플레이션 압력, 각국의 재정지출 확대, 대형 기술기업의 회사채 발행 증가 등을 주요 요인으로 지목했다.

특히 AI 인프라 투자에 나선 대형 기술기업들이 회사채 시장에서 대규모 자금을 조달하면서 국채금리에도 상승 압력을 가할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가타야마 재무상은 미국과 유럽에서도 국채금리가 동반 상승하고 있다며 일본의 금리 상승 폭이 국제적으로 특별히 큰 수준은 아니라는 견해를 밝혔다.

#엔화
#외환시장
이수현

이수현 기자

shlee@bloomingbit.io여러분의 웹3 모더레이터, 이수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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