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단 요약
- 비트코인이 8만6000달러 돌파 후 8만4000달러 아래로 조정받으며 추세 반전 여부가 ETF 수요와 금리 부담에 달렸다고 분석했다.
- 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에 9억9900만달러 순유입이 이어지며 올해 누적 ETF 자금 흐름이 다시 플러스로 전환됐다고 밝혔다.
- 50주 이동평균선 상향 돌파와 골든크로스 발생으로 기술적 흐름이 개선됐지만 추가 금리 인상 기대와 향후 물가·고용 지표가 관건이라고 전했다.
기간별 예측 흐름 리포트



비트코인(BTC)이 8만6000달러를 돌파한 뒤 8만4000달러 아래로 조정받으면서 추세 반전 여부가 시험대에 올랐다는 분석이 나왔다. 미국 국채금리가 5%를 웃도는 가운데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자금 유입이 가격 회복을 얼마나 뒷받침할지가 핵심이라는 설명이다.
29일 바이낸스리서치는 주간 보고서를 통해 "ETF 수요와 개선된 추세 지표가 반등을 지지하고 있지만 추가적인 금리 인상 기대 확대는 상승세를 중단시킬 수 있다"며 "현재 시각은 긍정적이지만 조건부"라고 분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미국 중앙은행(Fed)의 25bp(1bp=0.01%포인트) 금리 인상과 클래리티법(CLARITY Act) 표결 무산을 소화한 뒤 8만6000달러를 넘어서며 8개월 만의 고점을 기록했다. 이후 미국 경제지표 호조와 국제유가 상승으로 긴축 기대가 다시 높아지면서 8만4000달러 아래로 밀렸다.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최근 5.17%까지 올라 2007년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오는 10월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도 약 70%까지 높아졌다. 바이낸스리서치는 Fed의 금리 결정 자체보다 장기 국채금리 상승이 비트코인의 주요 거시경제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현물시장 수요는 이어지고 있다. 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에는 지난 21일 9억9900만달러가 순유입됐다. 올해 최대 일일 순유입액이자 지난해 10월 6일 이후 가장 큰 규모다. 이후 국채금리가 상승하는 과정에서도 순유입이 이어지면서 올해 누적 ETF 자금 흐름은 다시 플러스로 전환됐다.
기술적 흐름도 개선됐다. 비트코인은 지난 20일 주간 종가 8만1159달러를 기록하며 지난해 11월 9일 이후 45주 만에 처음으로 50주 이동평균선을 웃돌았다. 바이낸스리서치는 향후 조정 과정에서도 해당 가격대를 유지하는지가 추세 반전 여부를 판단하는 중요한 기준이라고 봤다.
앞서 지난 8일에는 50일 이동평균선이 200일 이동평균선을 상향 돌파하는 '골든크로스'도 발생했다. 50일선은 이전 293일 동안 200일선 아래에 머물렀다. 바이낸스리서치에 따르면 과거 50일선이 200일선 아래에서 최소 150일 이상 머문 뒤 골든크로스가 발생한 12차례 사례에서는 이후 1년간 고점 기준 약 100~600%의 상승폭이 나타났다. 다만 표본이 적고 기간이 겹치는 만큼 이를 직접적인 가격 예측 신호로 보기는 어렵다고 덧붙였다.
바이낸스리서치는 향후 물가와 고용 지표가 비트코인 반등 지속 여부를 가를 것으로 전망했다.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가 예상보다 낮을 경우 금리 부담이 완화될 수 있지만, 물가와 고용 지표가 강하게 나오면 추가 금리 인상 기대가 다시 확대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강민승 기자
minriver@bloomingbit.io여러분의 웹3 투자 인사이트를 더해줄 강민승 기자입니다. 트레이드나우·알트코인나우와 함께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