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나무, KBW 2026서 '글로벌 온체인 금융' 청사진…"한국과 세계 잇는 금융 인프라로"
간단 요약
- 두나무는 KBW 2026에서 글로벌 온체인 금융 인프라 구축을 위한 사업 방향과 기술·서비스 전략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 두나무는 업비트 고객을 개인에서 법인·기관으로 확대하고, 국내에서 글로벌 시장으로 사업 무대를 넓혀 거래 중심에서 보관·이동·검증까지 금융 기능을 확장하겠다고 밝혔다.
- 두나무는 기와 체인(GIWA Chain), 도장(Dojang), 보자기(BOJAGI) 등 온체인 인프라를 결합해 다양한 금융시장 참여자가 활용할 수 있는 공통 인프라로 발전시키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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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비트 운영사 두나무가 '코리아 블록체인 위크 2026(Korea Blockchain Week 2026·KBW 2026)'에서 글로벌 온체인 금융 인프라 구축을 위한 사업 방향과 기술·서비스 전략을 제시했다고 1일 밝혔다.
KBW 2026 프레젠팅 파트너로 참여한 두나무는 지난달 29일 개최한 '업비트 인스티튜셔널 서밋(Upbit Institutional Summit·UIS)'에 이어 KBW에서도 글로벌 정책·시장 전문가들과 디지털자산 산업의 변화를 논의하고 있다. UIS가 글로벌 정책·금융 리더들과 디지털 금융의 제도와 미래를 조망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면, KBW에서는 두나무가 구상하는 미래 금융 인프라와 이를 뒷받침할 기술·서비스·생태계를 구체화한다.
지난달 30일 KBW 첫날에는 오경석 두나무 대표가 '디지털자산 거래를 넘어, 연결을 위한 금융 인프라로'를 주제로 발표에 나섰다. 오 대표는 전통 금융과 디지털자산의 경계가 낮아지고 글로벌 시장이 온체인을 중심으로 연결되면서 새로운 금융의 기준과 경로를 선점하는 것이 경쟁의 핵심으로 떠오르고 있다고 진단했다.
한국이 글로벌 디지털 금융 허브로 성장하기 위한 핵심 조건으로는 접근성(Access)과 연결성(Connectivity), 수출 가능성(Exportability)을 꼽았다. 국내의 높은 디지털자산 이용자 기반과 유동성, 시장 운영 경험을 글로벌 시장과 연결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두나무의 금융 인프라 확장 구상도 공개됐다. 업비트의 고객 범위를 개인에서 법인·기관으로 넓히고 사업 무대도 국내에서 글로벌 시장으로 확대한다. 거래 중심의 서비스에서 벗어나 보관과 이동, 검증까지 금융 기능을 확장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를 위해 두나무가 축적해 온 거래·커스터디·트래블룰·이상거래 탐지 역량에 기와 체인(GIWA Chain), 도장(Dojang), 보자기(BOJAGI) 등 온체인 인프라를 결합할 계획이다. 이를 다양한 금융시장 참여자가 활용할 수 있는 공통 인프라로 발전시킨다는 구상이다.
같은 날 윤선주 두나무 최고브랜드임팩트책임자(CBIO)는 브라이언 퀸텐즈 전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 위원과 '클래리티를 넘어: 미국 디지털자산 규제의 다음 단계는?'을 주제로 특별 대담을 진행했다. 퀸텐즈 전 위원은 미국의 규제 경험을 토대로 제도 변화 과정에서 정부 차원의 리더십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규제 역시 위험을 원천적으로 차단하는 데 집중하기보다 시장 참여자가 위험을 파악하고 관리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방향으로 설계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국내 규제 사업자와 역외 사업자 사이에 일관된 규제 기준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자국 사업자의 상품·서비스 제공은 제한하면서 소비자가 역외 사업자를 통해 유사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하면 규제를 준수하는 사업자가 오히려 불리해지고 수요와 사업 기회가 해외로 이동할 수 있다는 것이다. 퀸텐즈 전 위원은 "규제기관은 온쇼어와 오프쇼어 사업자에 일관된 접근을 취해야 한다"며 "그렇지 않으면 법을 준수하기 위해 노력해 온 규제 사업자만 불리하게 만들게 된다"고 말했다.
두나무는 이날도 제도와 기술, 생태계를 아우르는 프로그램을 이어간다. 오 대표는 '디지털자산 추적대회(SCAN 2026)' 축사를 통해 디지털자산 생태계의 보안과 투명성 확보를 위한 온체인 데이터 분석·추적 역량의 중요성을 강조할 예정이다. SCAN 2026은 블록체인 데이터를 활용해 디지털자산 거래 흐름을 분석하고 추적하는 역량을 겨루는 행사다.
오후에는 기와 체인을 기반으로 유망 디앱(dApp)의 성장을 지원하는 '기와 가속 쇼케이스(GIWA GASOK Showcase)'가 열린다. 탈중앙화금융(DeFi)·실물연계자산(RWA), 소비자·소셜 서비스, 영지식증명(ZK) 기반 인증, 인공지능(AI)·웹3(Web3), 대중화(Mass Adoption) 등 5개 분야 프로젝트가 기와 체인을 활용한 기술과 서비스 사례를 선보인다.
디지털자산거래소 공동협의체(DAXA)가 마련한 패널 세션에도 참여한다. 김재진 DAXA 부회장과 황순호 두나무 대외협력실장 등은 '한국의 차세대 디지털자산 거래소(Korea's Next Generation of Digital Asset Venues)'를 주제로 국내 디지털자산 거래시장의 변화와 향후 과제를 논의할 예정이다.
행사장에서는 업비트와 기와, 생태계 프로젝트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업비트 존(Upbit Zone)'과 '업비트 라이브 스튜디오(Upbit Live Studio)'도 운영한다. 업비트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KBW 특별 콘텐츠와 주요 연사 인터뷰 등 행사 현장의 이야기도 전달할 계획이다.
오경석 두나무 대표는 "디지털 금융 시대에는 한국에도 세계를 연결하는 금융의 중심으로 성장할 기회가 열리고 있다"며, "두나무는 한국과 세계를 잇는 온체인 금융 인프라로 그 가능성을 현실로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이수현 기자
shlee@bloomingbit.io여러분의 웹3 모더레이터, 이수현 기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