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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농산물 가격, 2022년 이후 최대폭 급등…인플레이션 재자극 우려

기사출처
이수현 기자

간단 요약

  • 글로벌 농산물 가격이 3개월간 13% 급등해 인플레이션 압력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전했다.
  • 러시아·우크라이나 교전, 이상기후, 미·중 농산물 교역 등이 대두·옥수수·밀 등 가격 상승을 지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 미국 농무부의 충분한 공급 전망에도 3분기 시카고 시장에서 옥수수·밀·대두 가격이 크게 올라 각국 중앙은행 부담이 커질 수 있다고 전했다.

기간별 예측 흐름 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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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챗GPT 생성
사진=챗GPT 생성

글로벌 농산물 가격이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가장 큰 폭으로 뛰면서 식품 물가를 중심으로 인플레이션 압력이 다시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1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대두와 커피 등 10개 주요 농산물 가격을 추종하는 '블룸버그 농업 현물지수(Bloomberg Agriculture Spot Index)'는 9월까지 3개월간 13% 상승했다. 2022년 3월 이후 가장 큰 분기 상승폭이다.

농산물 가격을 끌어올린 핵심 요인은 공급 불안이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교전이 격화하면서 세계 주요 곡물·유지종자 공급 거점인 흑해 지역의 수출에 차질이 발생했다. 이에 아시아와 아프리카의 주요 수입국들은 대체 공급처 확보에 나서고 있다.

이상기후도 식량 가격 상승 위험을 키우고 있다. 미국과 유럽 주요 생산지에서 기상 악화로 밀과 옥수수 생산이 영향을 받은 가운데 강력한 엘니뇨가 팜유와 코코아 등 주요 농산물 생산에도 부담을 주고 있다. 인도 역시 최근 10년 사이 가장 부진한 몬순 시즌을 보내면서 작황 악화와 식품 가격 상승 가능성이 제기된다.

미·중 간 농산물 교역 흐름도 가격을 지지했다. 중국이 미국산 대두 구매를 이어온 데다 지난달 말 양국 정상회담을 계기로 무역 관계 개선 기대가 커졌다. 중국은 양국 간 합의의 일환으로 미국산 밀과 옥수수 등에 대한 관세를 낮추기로 했지만 미국산 대두에 대한 추가 관세는 유지했다.

다만 미국의 공급 여건은 농산물 가격의 추가 상승을 제한하는 요인이다. 미국 농무부(USDA)가 30일 내놓은 최신 보고서에서 충분한 공급 전망이 제시되면서 시카고 곡물 선물은 한때 큰 폭으로 하락한 뒤 낙폭을 일부 회복했다.

그럼에도 지난 3분기 시카고 시장에서 옥수수와 밀 가격은 각각 15%, 대두는 13% 상승했다. 농산물 가격 상승세가 장기화할 경우 식품 가격을 통해 물가 압력을 높이면서 인플레이션 목표 달성을 추진하는 각국 중앙은행의 부담도 커질 수 있다.

#농산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물가상승
#거시경제
이수현

이수현 기자

shlee@bloomingbit.io여러분의 웹3 모더레이터, 이수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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