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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더리움 '스테이킹 보상 소각안' 철회…헤고타서 제외

기사출처
이영민 기자

간단 요약

  • 이더리움 EIP-8363이 차기 업그레이드 헤고타 검토 대상에서 철회돼 발행 정책 변경이 보류됐다고 밝혔다.
  • 제안 철회로 스테이킹 보상 소각과 연간 합의 수익률 조정 논의는 미뤄졌지만, 발행 정책 논의는 별도 절차로 이어질 예정이라고 전했다.
  • 조셉 찰롬과 스타니 쿨레초프 등이 디파이, 이더리움에 해롭다며 반대했으며, 11월 데브콘, 내년 4월 EthCC에서 발행 정책 합의를 모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기간별 예측 흐름 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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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셔터스톡
사진=셔터스톡

이더리움(ETH) 검증인 보상의 일부를 소각하는 내용의 EIP-8363이 차기 네트워크 업그레이드 '헤고타' 후보에서 빠졌다. 다만 이더리움 발행량과 스테이킹 보상 구조를 둘러싼 논의는 별도 절차를 통해 이어질 전망이다.

1일(현지시간) 가상자산(암호화폐) 전문매체 더블록에 따르면 EIP-8363 공동 저자인 제롬 드 티셰 이더리움 프랑스 대표는 자신의 X를 통해 "EIP-8363을 헤고타 검토 대상에서 철회한다"고 밝혔다.

드 티셰 대표는 헤고타의 포함 검토(CFI) 과정에서 다수 업계 관계자와 핵심 프로토콜·클라이언트 기여자들이 발행 정책 변경을 하드포크 범위 조정 과정에서 다루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는 의견을 냈다고 설명했다. 그는 "우리 역시 이에 동의했다"며 "이 상황에서 헤고타 포함을 계속 추진하기보다는 지금 철회하는 편이 낫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다만 EIP-8363을 둘러싼 관심은 상당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드 티셰 대표는 해당 제안이 이더리움 매지션스 포럼에서 역대 가장 많은 댓글이 달린 EIP 가운데 하나라고 밝혔다.

EIP-8363은 이더리움 재단 소속 저스틴 드레이크와 핀테일, 드 티셰 대표 등이 지난 8월 제안한 '테이퍼드 이슈언스 번(Tapered Issuance Burn)' 방안이다. 이더리움 스테이킹 규모가 늘어날수록 검증인 보상 가운데 소각되는 비율도 높아지도록 설계됐다.

제안대로라면 전체 이더리움 공급량의 약 절반인 6025만ETH가 스테이킹될 경우 검증인 보상은 전액 소각된다. 변경 사항은 약 18개월에 걸쳐 단계적으로 도입될 예정이었다. 지난 8월 중순 기준 전체 이더리움의 약 34%가 스테이킹돼 있었으며, 이 수준에서는 연간 합의 수익률이 기존 약 2.6%에서 1.2%까지 낮아질 것으로 추산됐다.

시장에서는 반발도 나왔다. 샤프링크 최고경영자(CEO) 조셉 찰롬은 지난 8월 EIP-8363이 "디파이(DeFi)를 약화시킬 것"이라며 반대 입장을 밝혔고, 아베(Aave) 창업자 스타니 쿨레초프 역시 "이더리움에 해롭다"고 비판했다. 쿨레초프는 이번 철회 결정에 대해서는 "잘된 결정"이라고 평가했다.

제안 철회에도 발행 정책을 둘러싼 논의는 계속된다. 드 티셰 대표는 높은 스테이킹 비율이 이더리움의 보안성과 중립성, 포획 저항성뿐 아니라 화폐적 기능에도 위협이 될 수 있다는 문제의식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강조했다. 향후 발행 정책을 논의하기 위한 별도 절차를 마련할 계획이며 리도 파이낸스도 이를 지원할 예정이다.

구체적인 일정도 제시됐다. 오는 11월 데브콘에서 발행 정책 포럼을 열고 후속 워크숍을 거쳐 내년 4월 EthCC에서 핵심 개발자 간 합의를 모색한다는 계획이다. 이후 CFI 또는 포함 확정(SFI) 지위를 다시 추진할 방침이다.

한편 이더리움 공동 창업자 비탈릭 부테린은 최근 블로그를 통해 헤고타가 기존 이더리움의 연장선에 있는 마지막 '일반적인' 하드포크가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후에는 재귀적 스타크(STARK), 자동화된 형식 검증, 고도화된 합의 알고리즘, 양자 내성 설계 등 보다 근본적인 기술 변화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이더리움 업그레이드
#스테이킹
이영민

이영민 기자

20min@bloomingbit.ioCrypto Chatterbox_ tlg@Bloomingbit_YM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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