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재무부, 러시아계 'A7 네트워크' 제재…170억달러 자금 처리
이영민 기자
간단 요약
- 미 재무부와 OFAC가 러시아 연계 A7 네트워크를 '중대한 초국가적 범죄조직'으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 FinCEN은 A7 네트워크 하위 에이전트 관련 자금 이전을 제한하는 규정을 제안하고 위험 경보를 발령했다고 전했다.
- 루블화 연동 토큰 'A7A5'가 국경간 자금 이전과 제재 회피에 활용된 것으로 조사되면서 가상자산 인프라에 대한 규제가 강화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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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재무부가 러시아와 연계된 그림자 금융망 'A7 네트워크'를 제재 대상에 올렸다. 해당 네트워크는 러시아뿐 아니라 이란의 제재 회피와 불법 자금 이동에도 활용된 것으로 파악됐다. 재무부
1일(현지시간) 미국 재무부에 따르면 해외자산통제국(OFAC)은 A7 네트워크를 '중대한 초국가적 범죄조직'으로 지정했다. 금융범죄단속네트워크(FinCEN)는 A7 네트워크 하위 에이전트와 관련된 자금 이전을 제한하는 규정도 제안했다. 재무부
미 재무부는 A7 네트워크가 제3국 기업과 국제 결제망을 활용해 제재를 우회했다고 설명했다. FinCEN 조사에 따르면 해당 네트워크의 하위 에이전트들은 2025년 1월부터 2026년 6월까지 전 세계에서 170억달러 이상의 자금을 처리했다. 재무부
A7 네트워크는 이란 중앙은행과 이슬람혁명수비대(IRGC), 이란계 단체들의 자금 이동에도 활용된 것으로 조사됐다. 일부 하위 조직은 이란산 원유 판매와 무기 조달 관련 거래에도 관여했다고 재무부는 밝혔다. 재무부
가상자산(암호화폐) 관련 인프라도 활용됐다. A7 네트워크에는 올드벡터(Old Vector)가 발행한 루블화 연동 토큰 'A7A5'가 포함돼 있으며, 미국 당국은 해당 토큰이 국경간 자금 이전과 제재 회피에 사용됐다고 보고 있다.
미 재무부는 이번 조치와 함께 금융기관을 대상으로 A7 네트워크 관련 의심 거래를 식별하기 위한 위험 경보도 발령했다.
이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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