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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은 되고 한국은 안 되고?"…외국인 77조 쓸어담았다

기사출처
진욱 기자

간단 요약

  • 외국인은 올해 일본 주식을 약 77조1947억원 순매수한 반면 한국 주식은 연중 순매도 기조가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 증권가는 AI 밸류체인 기대 속에 파운드리 중심 대만과 장비·소재에 폭넓게 노출된 일본 증시가 메모리 반도체에 집중된 국내 증시보다 큰 수혜를 볼 것이란 전망을 내놨다고 밝혔다.
  • 뱅크오브아메리카 설문에서 AI 사이클 수혜 시장으로 대만(27%), 일본(23%)이 꼽힌 반면 한국은 5위(9%)에 그쳤다고 밝혔다.

기간별 예측 흐름 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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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대만 사고 韓 외면

'AI 기대감'이 갈랐다


외국인, 메모리 편중된 韓보다

밸류체인 넓은 日·대만으로 몰려

사진=셔터스톡
사진=셔터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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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아시아 증시를 둘러싼 외국인 자금 흐름에서 한국과 일본·대만의 차이가 뚜렷해지고 있다. 세 시장 모두 대형 기술주 중심의 시장 구조로 인해 미국 금리와 인공지능(AI)·반도체 업황 변화에 따라 외국인 매도를 겪었지만, 일본과 대만에서는 매도 뒤 대규모 순매수로 되돌아오는 구간이 반복됐다. 하지만 한국은 연중 순매도 기조가 이어졌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2일 대만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중국계 포함) 투자자는 올 들어 대만 증시에서 주식 1조2760억대만달러(약 54조474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대만 자취안지수 시가총액의 절반가량을 차지하는 TSMC 주가가 올 들어 57.73% 급등하자 외국인 투자자가 대거 차익실현에 나선 결과다.

다만 월별 흐름을 살펴보면 외국인 투자자는 시장 상황에 따라 대만 증시에서 순매수와 순매도를 오가고 있다. 외국인은 3월 대만 증시에서 9682억대만달러어치를 순매도한 뒤 4~5월에는 두 달 연속 순매수로 돌아섰다. 이후 6월과 7월에는 각각 6018억대만달러, 6400억대만달러를 순매도했지만 8월에는 3568억대만달러를 다시 사들였다. AI 밸류체인에 대한 기대가 살아나자 매수세가 다시 유입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일본은 올해 외국인 투자자가 아시아에서 가장 선호하는 시장이다. 일본 거래소그룹(JPX)에 따르면 외국인은 올 들어 9월 25일까지 일본 주식 9조446억엔(약 77조1947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닛케이225지수의 연간 상승폭은 31.79%로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62.51%)의 절반 수준이지만, 외국인은 3월과 6월, 8월과 9월을 제외하고 꾸준한 순매수세를 보였다.

증권가에선 AI 발전이 고도화될수록 파운드리 중심의 대만 증시와 장비 및 소재 등에 폭넓게 노출된 일본 증시가 메모리 반도체에 집중된 국내 증시보다 큰 수혜를 볼 것이란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 뱅크오브아메리카의 8월 아시아 펀드매니저 설문 결과 보고서에서 '어느 시장이 AI 사이클의 다음 단계에서 가장 수혜를 볼 것인가'라는 질문에 응답자의 27%는 대만을, 23%는 일본을 꼽았다. 한국은 중국(18%)과 미국(18%)에 이어 5위(9%)에 그쳤다.

전범진 기자 forward@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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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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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ok9629@bloomingbit.io안녕하세요! 블루밍비트 진욱 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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