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빈 해싯 "파월, 연준 이사직 떠날 때"…본부 리모델링 논란 재점화
간단 요약
- 케빈 해싯 위원장이 제롬 파월 전 의장의 연준 이사직 사임을 공개적으로 촉구했다고 밝혔다.
- 연준 본부 리모델링 사업비가 당초 계획의 거의 두 배인 24억달러로 불어나 관리상 문제점이 있었다고 지적됐다고 전했다.
- 연준이 본부 리모델링 비용을 다시 살펴보기 위해 독립적인 외부 감사인을 선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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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수석 경제고문인 케빈 해싯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이 제롬 파월 전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이사직 사임을 공개적으로 촉구했다.
4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해싯 위원장은 폭스뉴스 '선데이 모닝 퓨처스'에 출연해 파월 전 의장이 연준 이사직에서 물러나야 하는지를 묻는 질문에 "이제는 그가 떠나 연준의 독립성을 존중해야 할 때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번 발언은 연준 본부 리모델링 사업을 둘러싼 내부 감사 결과가 나온 뒤 제기됐다. 연준 감찰관은 지난달 30일 공개한 보고서에서 워싱턴DC 본부 리모델링 사업과 관련해 범죄 행위나 행정상 비위는 확인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다만 사업비가 당초 계획의 거의 두 배인 24억달러까지 불어나는 과정에서 관리상 문제점이 있었다고 지적했다.
트럼프 대통령도 보고서 발표 이후 소셜미디어를 통해 파월 전 의장이 연준 이사직에서 사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파월 전 의장은 지난 5월 의장 임기를 마친 뒤에도 연준 이사로 재직하고 있다.
다만 미 법무부는 이번 보고서를 근거로 파월 전 의장에 대한 형사 수사를 재개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토드 블랜치 미 법무장관은 지난 2일 인터뷰에서 감찰관 보고서의 조사 결과만으로는 수사를 다시 시작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연준은 본부 리모델링 비용을 다시 살펴보기 위해 독립적인 외부 감사인을 선임할 예정이다. 블랜치 장관은 향후 감사 과정에서 범죄 행위를 뒷받침할 증거가 발견될 경우 법무부가 수사에 나설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트럼프 행정부와 연준의 금리 정책을 둘러싼 시각차도 이어지고 있다. 케빈 워시 연준 의장 체제에서 연준은 지난달 끈질긴 인플레이션에 대응해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했다.
해싯 위원장은 워시 의장의 금리 인상 결정에 대해 "나는 그 결정에 동의하지 않지만, 그가 올바른 이유에서 그런 결정을 내렸다는 점을 존중한다"고 말했다.
이수현 기자
shlee@bloomingbit.io여러분의 웹3 모더레이터, 이수현 기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