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 3분기 70% 급등에도 유동성 악화…시장 깊이 비트코인의 35~45%
간단 요약
- 이더리움은 3분기 가격이 70% 상승했지만 시장 깊이가 비트코인의 35~45% 수준으로 줄어 유동성 악화가 우려된다고 전했다.
- 이더리움의 시장 가격 ±0.15% 범위 내 시장 깊이는 1300만~1400만달러이며 대부분 거래소가 매수·매도 각각 100만달러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 솔라나의 시장 깊이 감소와 대비해 엑스알피는 약 3000만달러 수준의 시장 깊이를 유지했으며 매수 측 유동성이 더 두터운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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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더리움(ETH)이 3분기 70% 급등하며 비트코인(BTC)의 상승률을 웃돌았지만, 거래소 주문장 유동성은 오히려 지난해보다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5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가 코인게코 보고서를 인용해 전한 내용에 따르면 지난 7월 6일부터 9월 30일까지 이더리움의 일일 시장 깊이(market depth) 중간값은 비트코인의 35~45% 수준에 그쳤다. 지난해 같은 기간 최소 60%를 기록했던 것과 비교하면 큰 폭으로 낮아졌다.
같은 기간 이더리움 가격은 70% 상승해 비트코인의 42% 상승률을 크게 앞섰다. 통상 가격 상승으로 거래 참여자가 늘어나면 주문장 유동성도 함께 개선될 수 있지만, 이번에는 이더리움 가격 상승이 시장 깊이 확대로 이어지지 않았다는 분석이다.
시장 깊이는 현재 가격을 기준으로 일정 범위 안에 쌓여 있는 매수·매도 주문의 총액을 나타내는 유동성 지표다. 시장 깊이가 얕을수록 대규모 주문이 체결될 때 가격 변동폭이 커질 가능성이 높다.
이더리움은 시장 가격에서 ±0.15% 범위 내 시장 깊이가 1300만~1400만달러 수준으로 집계됐다. 다만 코인게코는 "이더리움은 해당 범위에서 여전히 상당한 유동성을 유지하고 있으며 대부분 거래소가 매수·매도 양쪽에서 각각 100만달러 이상의 시장 깊이를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솔라나(SOL) 역시 유동성이 줄었다. 솔라나의 현재 가격 ±2% 범위 시장 깊이는 지난해 주문장 매수·매도 측 각각 약 2800만달러에서 올해 약 2000만달러로 감소했다. 코인게코는 "솔라나의 전반적인 유동성이 2025년 이후 상당히 축소됐다"고 평가했다.
반면 엑스알피(XRP)의 전체 시장 깊이는 약 3000만달러로 비교적 안정적으로 유지됐다. 조사 기간 매수 주문은 약 1800만달러, 매도 주문은 약 1400만달러로 매수 측 유동성이 더 두터웠다.
코인게코에 따르면 엑스알피의 시가총액은 솔라나보다 약 40% 크지만 ±2% 범위의 시장 깊이는 오히려 솔라나보다 낮았다. 솔라나의 하루 평균 거래량이 엑스알피보다 약 25% 많다는 점이 이러한 차이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이수현 기자
shlee@bloomingbit.io여러분의 웹3 모더레이터, 이수현 기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