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중동 원유 수출 회복에 하락세…WTI 89달러선
간단 요약
- 국제유가는 중동 산유국의 원유 수출 회복과 사우디아라비아의 판매가격 인하로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전했다.
- 쿠웨이트와 이라크의 원유 생산 및 수송 확대와 아람코의 아랍라이트 가격 인하가 맞물리며 공급 압박이 완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 시장에서는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의 단기 에너지 전망 보고서가 디젤과 난방유 수급 상황을 가늠할 단서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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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가 페르시아만 지역의 원유 수출 회복과 사우디아라비아의 대규모 판매가격 인하 영향으로 최근 이틀간의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6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앞선 2거래일 동안 3.7% 하락한 뒤 배럴당 89달러 부근에서 거래됐다. 브렌트유는 배럴당 100달러 안팎에서 장을 마쳤다.
중동 산유국들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한 원유 수송을 확대하면서 공급 여건이 개선되고 있다. 해협을 둘러싼 위험이 여전히 높은 수준이지만 더 많은 유조선이 통항에 나서면서 페르시아만 지역의 원유 수출량이 증가하는 모습이다.
쿠웨이트는 현재 이란 전쟁 이전의 약 75% 수준까지 원유 생산량을 회복했다고 밝혔다. 이라크도 호르무즈 해협을 통한 원유 수송을 확대하기 위해 추가 유조선 확보를 추진하고 있다.
여기에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기업 아람코는 아시아 고객을 대상으로 주력 유종인 아랍라이트의 판매가격을 6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인하했다. 중동산 원유 공급 확대와 가격 인하가 맞물리며 원유 시장의 공급 압박이 완화되고 있다는 신호로 풀이된다.
다만 브렌트유 가격은 미국과 이스라엘의 지난 2월 이란 공격 이후 올해 들어 여전히 60% 이상 높은 수준이다. 중동 지역의 원유 수송은 전쟁 이전 수준에 가까워지고 있지만 우크라이나의 러시아 공격 등의 영향으로 석유제품 공급은 여전히 제약을 받고 있다.
시장에서는 이날 발표될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의 단기 에너지 전망에도 주목하고 있다. 보고서에는 북반구 겨울철 연료시장 전망이 담길 예정으로, 가격이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디젤과 난방유의 수급 상황을 가늠할 단서가 될 전망이다.
이수현 기자
shlee@bloomingbit.io여러분의 웹3 모더레이터, 이수현 기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