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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이란 해상 봉쇄에 유조선 50척 발 묶여…9월 원유 선적 '제로'

기사출처
이수현 기자

간단 요약

  • 미국의 대이란 해상 봉쇄가 이어지며 이란산 원유 등을 실은 유조선 최소 50척이 이란 인근 해역에서 대기 중이라고 밝혔다.
  • 블룸버그 잠정치에 따르면 이란은 지난 9월 유조선에 원유를 한 차례도 선적하지 않아 월간 원유 선적량이 제로(0)를 기록한 것은 처음이라고 밝혔다.
  • 미국은 이란에 대한 경제적 압박을 위해 사실상 전면적인 해상 봉쇄를 시행하고 있으며 이란의 주요 원유 수출 거점인 하르그섬에서 원유를 선적하는 유조선이 확인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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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셔터스톡
사진=셔터스톡

미국의 대이란 해상 봉쇄가 이어지면서 이란산 원유 등을 실은 유조선 최소 50척이 이란 연안에 발이 묶인 것으로 나타났다.

6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비영리단체 핵무기반대연합(UANI)은 정기 해운 보고서를 통해 이란산 원유를 실은 유조선을 중심으로 최소 50척이 이란 인근 해역에서 대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약 두 달 전과 비슷한 수준이다.

대기 선박에는 원유뿐 아니라 석유제품과 액화석유가스(LPG)를 실은 유조선도 포함됐다. 페르시아만에서는 이란의 주요 원유 수출 거점인 하르그섬 동쪽에 적재를 마친 유조선 최소 11척이 정박해 있으며, 남쪽 해역에도 5척이 추가로 대기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란으로 돌아가야 할 빈 유조선들도 미국의 봉쇄를 피해 인도·태평양 지역에 머물고 있다. UANI에 따르면 이란 국적 선박 20척이 스리랑카 인근에 정박해 있고 오만 인근에도 1척이 대기하고 있다.

미국은 이란에 대한 경제적 압박을 강화하기 위해 사실상 전면적인 해상 봉쇄를 시행하고 있다. 미군 집계에 따르면 현재까지 봉쇄 과정에서 항로가 변경된 선박은 총 130척에 달한다.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은 액시오스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주 이란이 "역사상 처음으로 해상에 원유를 보유하지 않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봉쇄 여파는 이란의 원유 수출에도 직접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UANI는 지난 5일 기준 하르그섬에서 원유를 선적하는 유조선이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블룸버그가 선박 추적 자료를 토대로 집계한 잠정치에 따르면 이란은 지난 9월 유조선에 원유를 한 차례도 선적하지 않았다. 지난 2월 전쟁이 시작된 이후 월간 원유 선적량이 '제로(0)'를 기록한 것은 처음이다.

#미국-이란 갈등
#이란 제재
#유가
이수현

이수현 기자

shlee@bloomingbit.io여러분의 웹3 모더레이터, 이수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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